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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김소혜에게 아이오아이는 해체된 그룹이 아닌 현재진행형이었다.
김소혜는 16일 서울 서초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아이오아이 활동 종료 이후의 행보와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전했다.
이어 김소혜는 "아이오아이는 자랑스러움 그 자체다. 11명 모두 그렇게 생각한다. 각자 다른 그룹으로 데뷔했고, 앞으로도 데뷔할 거지만 제겐 모두 아이오아이일 뿐"이라며 "저 역시 그냥 김소혜가 아니라 앞으로도 아이오아이의 김소혜로 기억되고 싶다"고 두 손을 모았다.
또 김소혜는 아이오아이의 5년뒤 재결합에 대해 "연기자라고 합류하지 않는 건 멤버에 대한 배신이다. 당연히 11명 전원이 모일 거라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진담 반 농담 반이었지만, 지금은 절실하다. 우리 모두가 바라고 팬들도 다 바라고 있다"면서 "5년 뒤에 멤버들도 다 빛나고 있을 거다. 그때 모두 올 수 있을 위치에 있을 것"이라고 멤버들에 대한 자부심과 신뢰도 드러냈다.
김소혜는 "앞으로 어떡해 어떡해 했는데, 이젠 진짜 와닿고 있다"면서 "11명 멤버가 다 너무 착하고, 욕심이 있다. 11명 모두 앞으로 잘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우선 제가 저 자신을 믿고,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 때까지 연기 연습을 열심히 하고 싶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면서 "연기에 대한 욕심이 정말 많다. 그런 부분에서 특히 예민하고 걱정이 많다"고 설명했다.
김소혜는 최근 VR드라마 '첫사랑이다'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이에 대해 김소혜는 "지금 1,2화 대본을 받아서 읽어보는 단계다. 촬영은 3월부터"라고 답했다. 그간 뮤직비디오나 웹드라마의 단역으로 출연한 적은 있지만, 김소혜에게 사실상의 첫 출연작이다.
김소혜는 '프로듀스101' 이후 여러 기획사의 러브콜을 마다하고 S&P엔터테인먼트라는 1인 기획사로 활동 중이다. 김소혜는 "가족과 함께 하는 것에는 장단점이 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니 편안하지만, 너무 편해서 문제다. 예민한 마음이 그대로 표출된다는 걸 느낄 때가 많다"고 고충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소혜는 지난 1월 마지막 콘서트를 끝으로 아이오아이 활동을 마감하고 홀로서기에 나섰다. 현재 김소혜는 SBS '게임쇼 유희낙락', EBS2TV 'EBS랑 한 입 토익'의 진행자로 활동중이며,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도 고정 출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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