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무비]'재심' 1위 흥행 가속도...'조작된 도시'와 격차 벌려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7-02-17 09:19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영화 '재심'이 '조작된 도시'와 격차를 벌이며 흥행 질주에 가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6일 '재심'은 13만3298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관객수는 26만7555명이다.

2위 '조작된 도시'는 7만5720명을 더하는데 그쳤다. 1위와 2위 격차가 5만 7000여명이나 나는 것.

지난 9일 개봉 후 줄곧 1위 자리를 지키던 '조작된 도시'는 '재심'이 개봉한 15일 1위 자리를 내줬다. '재심'은 평일 이틀 연속 10만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주말 관객을 기대케 하고 있다.

2000년 8월 발생한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피살사건을 소재로한 '재심'은 대한민국을 뒤흔든 살인 사건의 목격자가 살인범으로 뒤바뀌고, 벼랑 끝에 몰린 변호사와 살인 누명을 쓴 채 10년을 감옥에서 보낸 남자가 다시 한번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정우, 강하늘, 김해숙, 이동휘, 이경영, 한재영 등이 가세했고 '또 하나의 약속' '잔혹한 출근'을 연출한 김태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재심'과 같은날 개봉한 '그레이트월'은 4만9809명을 모으는데 그쳐 3위에 머물렀고 그 뒤를 '공조'와 '트롤'이 이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