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겟잇뷰티'가 PPL쇼 변질에 대한 우려를 일축하고, 예능요소까지 강화해 더욱 진화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오는 19일 오후 8시20분 온스타일 '겟잇뷰티 2017'이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온다. 방송에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오관진PD는 "작년까지 '겟잇뷰티'는 뷰티 정보 프로그램의 성향이 강했는데 올해는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뷰티 예능'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구성, 편집에 많이 신경 쓰고 있다"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뷰티 정보가 자칫 PPL 제품 홍보로 변진될 수 있는 우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오 PD는 "뷰티 프로그램으로서 PPL을 진행 안하는 부분은 없다. 같이 진행하는 부분도 분명히 있다"라며 "대신 제품 선정부터 제작진이나 전문가에게 조언 얻고 있다. 좋은 제품 소개시켜드리기가 1순위다"라고 밝혔다.
오PD는 "그러나 블라인드 테스트 같은 경우는 PPL 받지 않고, 우리가 구매하고 순위도 공정하게 발표하고 있다"라며 "MC들도 직접 하고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다. 지난 녹화에서는 촬영을 접고 다시 제품을 써보기도 했다. 블라인드 테스트 만큼은 공정하게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하늬 또한 "블라인드 테스트 만큼은 한 회사의 흥망성쇠가 달린만큼 엄청난 사명감을 가지고 하고 있다. 실제로 기초 제품 같은 경우에도 오랜 시간동안 써보는 등 노력하고 솔직하게 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
건강한 뷰티 아이콘으로 사랑 받고 있는 이하늬는 올해도 시청자에게 최신 뷰티 트렌드를 정확하고 발 빠르게 전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방송에서는 물론 일상생활에서 남다른 패션, 뷰티 감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산다라박이 '겟잇뷰티 2017'을 통해 뷰티 센스를 뽐낼 예정이어서 앞으로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뿐만 아니라 현재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상큼하고 러블리한 모습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이세영은 특유의 톡톡 튀는 매력과 친근함을 바탕으로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는 진행을 선보일 예정. 가요계, 예능계를 넘나들며 팔색조 매력을 과시하고 있는 걸그룹 구구단의 세정은 호기심 넘치는 막내이자, 시청자의 대변인으로 활약해 프로그램에 생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하늬는 "3년째가 되니까 책임감이 더해지고 있다"라며 "제가 생각하는 뷰티에 관한 얘기나 심도 있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겟잇뷰티'가 클래식한 프로그램이 된 것 같다. 좀 더 예능적으로 재미있게 가고 싶어 제작진과도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스스로에게 많은 도전이 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2017년이 나에겐 고비였다. 본 직업이 배우이다 보니 드라마와 겟잇뷰티를 둘다 하면 100%를 해내지 못 할 것 같았다"고 털어 놓으며 "이제는 체력의 안배도 필요할 것 같다. 한 살 한 살이 다르다. 새벽에 나와서 새벽에 들어가는 스케줄이지만 '겟잇뷰티'는 진행하면서 너무나 많은 것을 얻어서 에너지를 충전하는 곳이다. 다른 여성들에게도 에너지가 간다면 그것보다 좋은 일이 있을까 라고 생각해서 다시 MC를 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
드라마 촬영 스케줄로 인해 불참한 이세영은 영상을 통해 "뷰티쇼 MC를 맡아 걱정이 많이 됐지만, 자라나는 뷰티 새싹으로서 여러분이 궁금해하시는 작은 부분까지 낱낱이 파헤쳐드리겠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006년 첫 선을 보인 이래 메이크업, 음식, 운동 등 여성들의 뷰티 관심사를 적극 반영한 토탈 뷰티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겟잇뷰티'는 올해로 벌써 10번째 시즌을 방송한다. '겟잇뷰티 2017'은 이번 시즌 '보는 뷰티'에서 '하는 뷰티'로 변모를 꾀하는 것은 물론, 유형별 맞춤형 시연을 통해 다양한 연령층의 요구를 수용해 더욱 진화된 뷰티 프로그램으로 거듭난다는 각오다.
ran613@sportschosun.com, 사진=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