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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혜진 기자] '도깨비 코트'를 보내 줄 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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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은 '내일 그대와'를 통해 처음으로 로코에 도전했다. "왜 이제야 로코를 했는지 모르겠다"고 제작보고회를 통해 밝힌 신민아의 말처럼, 이제훈은 로코에 최적화된 연기와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극중 이제훈이 연기하는 유소준은 그간의 로코 남자주인공들과는 조금 다른 면이 있다. 늘 활기가 넘쳐 기분 좋은 에너지를 뿜는다. 또 시간 여행자이기에 세상 무서울 게 없고, 허세와 건방도 떨다가 어느샌가 능글맞은 애교로 상대를 웃게 만든다. 때로는 비수 같은 말을 천연하게 내뱉고도 천진한 미소로 모든 걸 잊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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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셔츠 스타일의 또 하나 인상적인 점은 차이나 카라 등 정석에서 벗어난 것으로 고른다는 점이다. 시간 여행자의 자유분방한 느낌을 주기도 하고 또 로맨틱 코미디의 주인공 답게 딱딱함 보다는 부드러운 인상을 주기도 한다. 단추를 몇개 풀어 연출하는 것도 이러한 맥락을 살리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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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셔츠의 가장 큰 매력은 부가적인 스타일링에 따라 다른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4회차가 지나 본격 탄력이 붙은 '내일 그대와', 앞으로 이제훈이 보여줄 셔츠룩은 벌써부터 가슴을 설레게 한다. 봄 맞이 스타일을 준비하고 있는 훈남들이라면, 이제 무거운 코트를 벗어 던지고 활력이 느껴지는 셔츠룩을 완성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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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a100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