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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김지운 감독의 신작인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인랑'(루이스픽쳐스 제작)이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올여름 촬영에 들어간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강동원이 남자주인공으로 내정된 '인랑'은 올여름인 7월 첫 촬영을 목표로 주·조연 캐스팅을 진행 중이다. 특히 강동원의 상대역인 여주인공에 대한 충무로의 관심이 뜨겁다. 현재 톱 여배우 A가 물망에 올랐고 이 캐스팅이 불발될 시 다른 대안으로 신인 오디션을 통해 새로운 얼굴을 발굴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1999년 제작된 오키우라 히로유키 감독의 동명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인랑'. 2차 세계대전 이후의 일본을 배경으로한 '인랑'은 패전 후 혼란스러운 정국 속에서 반정부 세력들을 제압하기 위해 만들어진 특기대원의 인간적인 고뇌를 담은 작품이다. 김지운 감독은 일본 원작을 국내 정서에 맞게 각색 중인 상황.
'인랑'의 제작자 루이스픽쳐스 김태완 대표는 "이제 막 '인랑'이 프리프로덕션을 시작했고 이에 맞춰 제작 PD가 예산과 스케줄을 정리하는 중이다. '인랑'은 김지운 감독이 직접 각색을 진행 중인데, 원작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김지운 감독만의 색깔을 입힌 작품이 될 전망이다"며 "올여름 첫 촬영을 계획하고 있지만 여러 가지 변수가 생길 수 있다. 강동원에 대한 캐스팅은 내부에서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며, 아직 출연 계약을 정리한 상황이 아니지만 서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강동원의 캐스팅이 확정된 후 다른 주·조연 캐스팅도 진행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