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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사임당, 빛의 일기' 송승헌이 드디어 드러나는 비밀과 함께 전환점을 맞는다.
이겸은 20년 전 운평사 사건으로 이유도 모르는 채 사임당(이영애 분)과 이별한 이후 붓을 꺾고 파락호로 살았으나, 비익당 수장으로 컴백하면서 중종(최종환 분)의 밀명으로 민치형의 부정부패를 조사하고 사임당을 그림자처럼 지키며 몰래 도움을 주는 키다리 아저씨 사랑으로 절절한 순정과 순애보를 그려왔다. 자유로운 예술혼을 가진 이겸의 진중하고 강인한 면모부터 능청스럽고 때로 사랑스럽기까지 한 다채로운 매력으로 '사임당' 전체를 수놓은 송승헌의 연기는 여심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역대급 사랑꾼이자 송승헌의 인생캐릭터라는 극찬을 받아왔다.
이번 주 방송분에서는 이겸은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임당을 향한 휘음당의 적개심에서 뿌리 깊은 악연을 느끼고, 휘음당이 강릉 주막집 딸 석순임을 깨달은 이겸은 민치형의 뒷조사와 별개로 운평사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결국 이겸은 사임당과 이별할 수밖에 없었던 운평사 참극의 전말을 알게 되면서 한 차례 전환점을 맞을 전망이다. 모든 비밀을 알게 된 이겸이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이겸을 중심으로 사임당, 휘음당, 민치형, 중종까지 얽힌 끈질긴 악연이 어떤 운명으로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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