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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이종현기자] 진짜 있다.
신민아는 "촌스러운 스타일"이라며 신발을 폄하하지만 신자마자 괴성을 지른다. 만지지도 않았는데 신발 끝이 저절로 조여지며 움직였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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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드라마 속에서 신민아가 착용할 때의 모습 정도는 아니다. 실제 신발의 경우 발목 높이의 스트랩을 제외한 팔등의 끈만 조여지는 정도다. 또한 드라마 처럼 순간에 기능이 실행되는 것이 아닌 어느 정도의 시간이 시간이 소요되게 설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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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맥은 영화 속 주인공이 2015년으로 시간 여행을 떠났을 때 목격하는 신발이다. 물론 2015년은 2년이나 지난 과거가 되었지만 영화 개봉 시점인 1989년 보단 20여년이나 앞선 미래였기 때문에 신발의 발광, 끈이 자동으로 조여지는 기능 등 미래적인 기능을 상상으로 그려낸 것이다.
하지만 나이키는 상상 속의 신발을 오랜 연구를 통해 실제로 만들어 냈다. 물론 1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고 전세계 89 켤레만 한정 발매했지만, 많은 사람들은 어린 시절 영화 속에 보았던 신발이 실제 발매가 되었다는 사실에 열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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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는 자동 끈 기술을 계속 상용화 시켜 에어 맥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신발을 출시하기도 했다. 유년 시절의 꿈과 로망을 실현해주고, 또 사용가능한 신 기술을 개발해내고 있는 나이키. 단순히 스포츠웨어를 판매하는 브랜드가 아닌 낭만을 파는 브랜드라고 부를 수 있지 않을까.
over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