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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자체발광' 고아성X하석진 또 재회, 이 정도면 운명이다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7-03-30 03:29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자체발광 오피스' 고아성과 하석진이 결국 다시 만났다. 벌써 두번째 재회. 이쯤 되면 운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9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자체발광 오피스'에서는 은호원(고아성 분)이 해고를 당하고 서우진 부장(하석진 분) 집의 가사도우미로 취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우진 부장은 은호원, 도기택(이동휘 분), 장강호(이호원 분)의 계약직 채용 과정에 수상한 점을 발견하고, 낙하산 의혹을 제기했다. 호원은 자신은 돈도 빽도 없다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에 우진은 '은장도' 3인방에게 입사시험을 대신할 과제를 제시했다. 하우라인과 악연인 모던양품과 계약을 성사시키라는 것.

이후 호원, 기택, 강호는 직접 모던양품 공장에 가서 사장에게 사정도 해보고 일도 도와주며 주문을 받아달라고 부탁했지만, 거듭 문전박대를 당할 뿐이었다. 이때 모던양품 사장이 호원 덕분에 간경화를 앓고 있다는 것을 확인, 호원에게 감사의 표시로 하우라인과 계약을 채결하면서 극적으로 일이 풀렸다.

그러나 또 다시 문제가 생겼다. 하지나(한선화 분)의 부주의로 물량 주문에 오차가 생긴 것. 이에 지나의 구남친인 기택이 대신 책임을 떠안으려고 했지만, 호원이 애초에 자신이 결제 받을 서류였다며 이를 뒤집어썼다. 이 같은 속사정을 모르는 우진은 호원이 잘못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 결국 호원을 해고시켰다.

회사를 떠난 호원은 가사도우미 아르바이트로 취직했다. 호원은 시키지도 않은 요리까지 해가며 '열일'했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 집의 주인은 놀랍게도 우진이었다. 뒤늦게 집주인이 우진이라는 사실을 안 호원은 경악했다.

그 시각, 우진이 일을 마치고 퇴근했다. 앞서 호원이 지나의 실수를 덮어썼다는 사실을 알게 된 우진은 마음이 쓰였는지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호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호원은 우진의 집안 일을 마치고 미쳐 빠져나오지 못했던 상황. 우진은 벨 소리가 집 내부에서 울려퍼지자 도둑이 든 줄 알고 집을 수색하기 시작했다. 결국 옷장에 숨어있던 호원이 "부장님 저에요"라며 기어나왔고, 이를 본 우진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호원과 우진의 인연은 심상치 않다. 앞서 두 사람은 각각 취업준비생과 면접관으로 하우라인을 포함한 두 개의 회사에서 마주쳤다. 호원이 해고를 당하면서 여기서 인연이 끝인가 싶었지만, 호원이 우진의 집에 가사도우미로 취직하면서 또 한번의 운명같은 재회가 이루어졌다. 앞으로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진전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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