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탈세 의혹' 차은우, 결국 군 생활도 빨간불..."군악대 퇴출하라" 민원 등장

기사입력 2026-01-28 18:09


'200억 탈세 의혹' 차은우, 결국 군 생활도 빨간불..."군악대 퇴출…

[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200억 원대 탈세 의혹에 휩싸인 가수 겸 배우 차은우를 둘러싼 논란이 군 복무 문제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현역 군 복무 중인 차은우의 군악대 보직을 재검토해 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이 접수되면서, '연예인 특혜'와 '군 기강' 논쟁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차은우 일병의 군악대 보직 적정성을 재점검하고 재보직을 검토해 달라"는 취지의 민원을 국방부에 제출했다는 글이 게시됐다.

민원인은 "이번 사안이 군의 대외 신뢰와 장병 사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조세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점은 전제한다"면서도 "사안의 중대성과 사회적 파급력을 감안할 때, 차은우 일병이 군악대라는 상징적 보직을 수행하는 것이 군의 명예와 기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상에서는 이를 두고 사실상 '군악대 퇴출 요구'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번 민원은 최근 불거진 차은우의 탈세 의혹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앞서 한 매체는 차은우가 지난해 상반기 탈세 혐의로 서울지방국세청의 고강도 조사를 받았으며, 모친이 설립한 1인 기획사 성격의 법인을 통해 소득세를 탈루한 혐의로 국세청으로부터 200억 원이 넘는 세금 추징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국내 연예인에게 부과된 추징액 가운데서도 이례적인 규모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에 대해 차은우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이번 사안은 차은우의 모친이 실질적인 과세 대상에 해당하는지가 핵심 쟁점"이라며 "아직 최종적으로 확정·고지된 사안이 아니고, 법 해석과 적용에 관한 문제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차은우 역시 지난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추후 진행되는 조세 관련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관계 기관에서 내려지는 최종 판단에 따라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에 따른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여론은 단순한 조세 논란을 넘어,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군 복무 과정에서 다른 기준이 적용되는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로 옮겨가고 있다. 일부에서는 "법적 판단이 나오기도 전에 보직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반론을 제기하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군은 공정함이 생명이며, 의혹 자체만으로도 상징적 보직에 대한 재검토는 필요하다"는 주장도 맞서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