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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W뷰티] 17FW 자렛(JARRET)-자주(purple)에서 피어난 금화(金花)

이한나 기자

기사입력 2017-04-11 09:26



[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이한나 기자] Born to the purple

지난 1일 매력적인 브랜드 자렛(JARRET)의 2017 F/W 시즌 컬렉션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공개됐다. 이번 시즌 자렛은 우리가 흔히 접하는 자주색, 퍼플(purple)컬러를 자렛 고유의 오리엔탈리즘과 함께 녹여냈다.


레드와 블루의 혼합으로 탄생한 퍼플 컬러를 메인 색상으로 한 이번 시즌 쇼피스들은 차분하고 안정감있으면서도 동시에 활기찬 에너지와 힘을 뜻하는 자주색을 왕족의 로열 파워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컬러로 해석했다.




아방가르드 하면서도 스트리트 감성을 더한 동양적인 라인의 룩에는 금사로 용이나 봉황, 구름과 같은 자수로 화려하고 풍부한 아이덴티티를 담아냈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다양한 디테일들이 자렛의 런웨이 위에서는 보란듯이 화려한 조화를 이루었다.


이번 쇼에서 또 하나 눈에 띄었던 것은 퍼플&골드로 조화를 이룬 메이크업과 헤어 스타일링, 왕실의 권위와 지위를 상징하는 풍성한 헤어와 왕관을 비롯하여 독특한 메이크업이 눈길을 끌었다.

▶ Make-up : JARRET 'Born to the purple'




립, 아이 메이크업에 일반적인 메이크업보다 과하게 들어가기 때문에 피부표현은 세미매트한 텍스처로 마무리한 것이 인상적이다. 깨끗한 피부톤을 강조하기 위해 밝은 컬러의 쿠션 파운데이션을 도포했다. 모델의 얼굴 윤곽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쉐이딩으로 음영감을 줘 마무리 했다. 광대뼈 따라서 브론저로 외각을 돋보이게 터치해 주었다. 아이 메이크업은 보라색 쉬머 섀도우를 눈 앞머리와 꼬리 쪽에 둥글레 스머지 한 후 투명한 화이트 스파클링 섀도우로 눈동자 위를 밝혀 더욱 더 또렷한 인상을 만들었다.
특히 눈 앞머리와 눈물이 맺혀 흐르는 듯이 연출해 준 골드 포인트는 이번 컬렉션에서 가장 눈길을 끈 아이메이크업이었다. 골드 터치는 입술에도 이어졌다. 입술 본연의 컬러를 살릴 수 있도록 립밤을 입술 전체적으로 도포한 후 윤곽을 따라 미세한 골드 쉬머 섀도우로 본래의 입술보다 와이드한 라인을 그려줌으로써 립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남자 모델의 경우에도 피부 표현은 세미매트하게 연출하기 위해 쿠션 팩트를 전체적으로 도포했다. 섀도우와 눈물 라인은 그리지 않되, 얼굴 선을 따라 톤 다운된 블러셔로 윤곽 컨투어링을 자연스럽게 더했다. 골드 라인의 립 메이크업을 더해 전체적으로 통일감있는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 Hair : JARRET 'Born to the purple'




이번 시즌 가장 독특한 헤어 연출방법이 아니었을까. 여자 모델들은 전부 머리를 철사로 말아 꼬불꼬불하고 부스스한 느낌으로 연출했다. 마치 귀여운 히피 펌을 더 극대화 시킨 느낌이었다. 컬은 전체적으로 넣되 귀 옆 머리를 깔끔하게 넘겨 실핀이나 스프레이로 고정했다. 그리고 쇼의 메인 아이덴티티를 살리기 위해 왕실을 상징하는 오브제를 더했다. 탑 포인트에 머리를 땋아올려 금관을 씌운 것이 포인트이다.


남자 모델들은 브리티쉬 보이 느낌으로 자연스러운 웨이브를 주어 귀여운 이미지를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halee@sportschosun.com, 영상 yangjiy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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