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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완벽한 아내' 고소영이 윤상현에게 조여정의 정체를 빠짐없이 실토, 눈을 뗄 수 없는 핵사이다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은희의 말과 행동은 반대였다. 재복에게 떠나겠다고 약속했지만, "결혼 안 할 거예요? 나랑 행복하게 살고 싶지 않아요?"라는 정희의 말에 "끝낼 수 없어. 이대로 사라질 수 없어. 사라지지 않을 거야"라며 비장해졌다. 약혼하고 애프터파티도 못했다며 정희와 둘 만의 파티를 열었고, "정희씨만 내 옆에 있으면 난 뭐든지 다 할 수 있어. 정희씨가 하란 대로 뭐든지"라며 굳은 결심을 내비쳤다.
"마음 바뀌거나 하면 나 정말 가만 안 있어"라는 재복의 말에 "네. 약속 지킬게요"라며 캐나다행 티켓까지 확인시켜줬지만, 정희와 둘만 살 신혼집을 보고 예물까지 맞추러 다니며 결혼 준비를 시작한 은희. 결국, 이를 안 재복은 애들 문제라며 정희를 호출했고, 은희를 찾아가 "떠날 사람이 이사 갈 집 알아보고, 웨딩드레스 맞추고, 결혼 예물 보러 다니나?"라고 쏘아붙였다.
끝까지 "미안해요. 내가 정희씨 너무 사랑해서"라는 은희에게 "입만 열면 거짓말. 제발 좀 닥쳐. 그리고 이젠 그만 우리 가족 앞에서 꺼져"라며 세상에서 가장 속 시원한 어퍼컷을 날린 재복. 마침내 펼쳐진 진실의 삼자대면에서 재복과 정희, 은희는 어떤 행보를 펼치게 될까. 오는 17일 밤 10시 KBS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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