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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와 김희철이 생각지도 못했던 극과 극 호흡을 자랑했다.
참다 못한 이경규는 결국 "너 몇 살이야"라며 분노했고, 김희철은 눈 한번 깜빡 하지 않고 "갈매기살"이라고 대답해 천하의 이경규를 무장해제 시켰다. 김희철의 무근본 개그는 벨 앞에서도 계속됐다. 규동형제가 한 끼 도전의 팁을 알려줬음에도 본인만의 스타일대로 "우주대스타 김희철인데요", "니코니코니"를 외쳐 이경규와 끊임없는 갈등을 빚었다.
계속되는 이경규의 지적에 참다못한 김희철은 결국 "언제적 이경규냐, 다신 저 형님이랑 방송 안 한다"고 말해 지켜보던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는 후문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