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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7일의 왕비' 17살 박시은의 두 가지 색깔이 펼쳐진다.
이를 입증하듯 '7일의 왕비' 제작진은 1회부터 도령 한복을 입은 채 남장에 도전한 박시은의 촬영 스틸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간 박시은이 보여줬던 여성스럽고 청순한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느낌. 그만큼 예비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인하게 박힌 박시은의 남장 모습은 '7일의 왕비'를 향한 기대감과 호기심을 수직 상승시키는 효과를 일으켰다.
그러나 남장소녀는 '7일의 왕비' 속 어린 채경을 표현하는 색깔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성장해서 치명적이고 깊은 멜로의 중심에 서는 여인인 만큼, 깊이 있는 감정 표현도 보여줄 전망. 도령복을 벗고, 고운 한복을 차려 입은 박시은은 여성스러움과 함께 금방이라도 눈물을 뚝 떨어뜨릴 정도로 가슴 시리고 애틋한 모습을 보여준다.
'7일의 왕비' 관계자는 "요즘 드라마에서 아역이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많은 예비 시청자들이 박시은과 백승환의 연기에 궁금증을 품고 계실 거라 생각한다. 두 친구 모두 기대 이상의 연기를 보여줬다. 박시은 양은 17살임에도 다양한 색깔을 품어냈다. 박시은이 만들 어린 시절의 채경은 '7일의 왕비' 첫 회의 중요한 시청포인트가 될 것이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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