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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영국의 패션 매거진 보그닷컴은 2017년을 저격한 핫 보이 50인을 선정했다. 이들이 매년 진행하는 'The Fittest Boys of year' 시리즈는 전세계적으로 상당한 SNS 영향력과 본인의 활동 영역에서 뛰어난 존재감을 구축하고 있는 이들을 뽑아 소개하는 일종의 랭킹 컨테스트.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아들 브루클린 베컴과 최고의 아이돌 팝스타 저스틴 비버, 보이그룹 원디렉션의 해리 스타일스 등 뜨거운 소년들이 당연한 듯 이름을 올렸고 그들 사이유독 반가운 몇몇의 이름 또한 포함되어 있었으니. 바로 국내 배우 남주혁과 가수 딘, 그리고 모델 장성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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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대중에게 다소 낯설지라도 장성훈은 이 시점 가장 주목받는 모델이다. 팔로워는 110천. 쌍커풀 없는 늘씬한 보이 모델이 국내 모델 트렌드지만, 장성훈은 그사이 짙은 쌍꺼풀과 진한 이목구비, 그럼에도 이국적인 분위기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는 중. 장성훈은 모델을 꿈꾸던 당시, 중앙대생이던 그는 수학 과외를 하며 '훈남 과외 쌤'으로 유명세를 탔다. 친구에게 과외 학생이 필요하다고 말했을 뿐인데, 친구가 올린 장성훈의 게시글은 좋아요 13만개를 받으며 차세대 '랜선남친'의 저력을 앞서 입증한 것. '#훈남'이라는 해시태그가 가장 잘 어울리는 그는 원하던 모델로 데뷔한 이후에도 런웨이에서의 카리스마는 물론 여행지에서의 감각적인 컷들을 SNS를 통해 공개한다. 편안한 화이트 컬러의 기본 티셔츠와 블랙 재킷을 입고 무심한 듯 캔버스 스니커즈를 더하거나 에코백에 소매를 접어 올린 화이트 셔츠를 매치하는 그. 자유분방하면서도 깔끔한 멋이 느껴지는 그의 스타일은 여성들이 꿈꾸던 남친룩의 표상임이 분명하다.
gina100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