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사랑의 온도'가 믿고 보는 서현진표 멜로로 예열을 마쳤다. 첫 방송 시청률 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산뜻한 출발을 알리며, 월화극 정상을 차지했다.
그리고 5년 전, 이들의 첫 만남은 온라인 런닝 동호회를 통해 이뤄졌다. 온라인에서만 채팅을 나누다 오프라인 모임에서 처음 만난 현수와 정선. 정선은 솔직하고 엉뚱한 현수에게 처음부터 끌렸고, 비를 피해 들어간 처마 밑에서 비에 젖은 현수에게 고백했다. 하지만 가벼워 보이는 정선의 고백이 못마땅한 현수는 "어떻게 이름도 모르는 여자한테 사귀자고 해요?"라며 정선의 제안을 거절했다.
"만난 지 다섯 시간도 안됐고, 정식으로 대화한 건 30분쯤 됐을 거예요"라는 현수에게 정선은 "요리를 직업으로 결정하는데 1분밖에 안 걸렸어요"라고 답했다. 또한 현수가 "첫눈에 반한다는 건 육체적인 거예요. 위험한 거예요"라고 반박하자 정선은 "위험하니까 어려운 거죠. 어려우니까 가볍지 않은 거고"라며 한 마디도 지지 않았다. 어디 가서 말로는 지지 않는다는 현수에게 그야말로 강적이 나타난 것이다. 사귀자는 엉뚱한 제안이 가벼워보였을지는 몰라도, '정선'이란 이름이 잊히지 않을 정도로 강한 인상을 남긴 이유이기도 했다.
보조 작가와 주방 보조에서 입봉 작가와 셰프로 다시 만나게 된 현수와 정선, 5년 전 그들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오늘(19일) 밤 10시 SBS 3,4회 방송
mkmklif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