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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tvN이 월화, 수목드라마를 밤 9시 30분으로 이동하는 대대적인 편성 변경을 실시한다.
밤 9시 30분대 첫 월화드라마로 선보일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집 있는 달팽이가 세상 제일 부러운 '홈리스' 윤지호(정소민 분)와 현관만 내 집인 '하우스푸어' 집주인 남세희(이민기 분)가 한 집에 살면서 펼쳐지는 수지타산로맨스. '싸우자 귀신아', '식샤를 합시다', '막돼먹은 영애씨'의 박준화 감독과 드라마 '호구의 사랑', '직장의 신', '꽃미남 라면가게'의 윤난중 작가의 만남으로 시작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수목 밤을 책임질 '부암동 복수자들'은 재벌가의 딸 김정혜(이요원), 재래시장 생선장수 홍도희(라미란), 그리고 대학교수 부인 이미숙(명세빈)까지 살면서 전혀 부딪힐 일 없는 이들이 계층을 넘어 가성비 좋은 복수를 펼치는 현실 응징극. '파스타', '미스코리아', '구여친클럽'의 권석장 감독이 연출을 맡고, 김이지 작가와 황다은 작가가 집필한다. 답답한 현실 속 마음을 뻥 뚫어주는 사이다 드라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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