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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2' 정은아 탈락소감 "존대말·눈치·아픔 배워…韓 리스펙"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7-10-07 16:30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소사이어티게임2(이하 소사2)' 정은아가 탈락 소감을 남겼다.

정은아는 7일 자신의 SNS에 "
저를 사랑해주셔서, 싫어해주셔서, 관심있어주셔서, 무관심이여주셔서 다 감사합니다. SG(소사2)는 제게 경험이었고 추억이었고 세상에 대해서 무언가를 깨닫게 하는, 까먹을 수 없는 스스로의 도전"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정은아는 "실수는 많았지만 후회는 없다. 죽어도 못볼 사람들과 꿈에도 상상할 수 없는 상황을 겪었다. 살면서 처음으로 들어본 한국 단어도 있다"면서 "한국 사람들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게 되고, 다른 나라 사람들 향한 새로운 리스펙트를 얻었다. SG 통해서 존대말이 뭔지 눈치가 뭔지 아픔이 뭔지 기쁨이 뭔지 배우고 간다"고 덧붙였다.

정은아는 지난 6일 방송된 '소사2' 7회에서 마동 리더 조준호와 실세 이천수에 의해 탈락자로 지명됐다. 정은아는 방송 초반 뛰어난 두뇌로 두각을 드러냈지만, 문화적 차이와 '(강아지용)소고기파우더' 사건의 여파를 극복하지 못했다.

정은아는 탈락자 지명 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소사이어티게임 나와서 한국이랑 미국이랑 문화가 다르다는 걸 느꼈다. 조그마한 사회니까"라며 "실제로는 어떤 사람이 절 싫어한다고 제가 뭐 굽히지 않아도 될 거 같다"며 섭섭한 감정을 표했다. 퇴장할 때도 마동 측과는 간단한 인사를 나눴지만, 높동 측에 쪽지를 전달하는가 하면 높동 멤버 한명한명과 포옹하는 등의 행동으로 눈길을 끌었다.

▶정은아 탈락소감 전문

SG 오빠들이랑 언니들이 탈락한 후 인스타에 뭐 올리는 거 보고 저도 한번 시도해봅니다.

저를 사랑해주셔서, 싫어해주셔서, 관심있어주셔서, 무관심이여주셔서 다 감사합니다! 특히 갓은아 퀸은아 라고 불러주시고 응원 메세지 남겨주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SG는 제게 경험이었고 추억이었고 세상에 대해서 무언가를 깨닫게 하는 까먹을 수 없는 스스로의 도전이었습니다.


실수는 많았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시청자들 출연자들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특히 제작진님들에게 감사합니다. 죽어도 못볼 사람들과 꿈에도 상상할 수 없는 상황들을 겪어본 것 같습니다. 살면서 처음으로 들어본 한국 단어들도 있습니다.

한국사람들을 조금더 이해할 수 있게 되고 다른 나라 사람들 향한 새로운 리스펙트를 얻었습니다. SG 통해서 존대말이 뭔지 눈치가 뭔지 아픔이 뭔지 기쁨이 뭔지 조금이라도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너무 길어서 죄송합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Love you all! Peace!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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