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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오빠 껌딱지 하겠다고." 자발적 껌딱지가 된 OCN 오리지널 '블랙' 고아라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는 뭘까.
하지만 하람은 제 능력을 알고 "어떻게 견뎠어요?"라며 함께 괴로워하더니, "당신이 가진 그 능력은 축복이에요. 나랑 한 번 (사람) 살려보자구요"라는 무강의 말에 흔들렸다. 과거에도 누군가 자신을 믿고 도와주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었다면, 아빠를 살릴 수도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 때문. 이에 하람은 먼저 나서서 죽음의 그림자를 만졌고 인질극을 예측, 아들과 치매 걸린 노모의 행복을 지켜냈다.
애초에 단순히 오지랖을 펼치기 위해 사람을 살리려고 한 게 아니었기에 무강이 자신이 예측한 죽음을 막느라 총상을 입은 게 아니라는 것을 알고도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에요"라며 "내 눈이 되어줘야겠다"는 블랙의 제안을 거절한 하람. 그렇기 때문에 오만수(김동준)에게 거액의 사례금이 아닌, 아빠의 서류를 건네받는 조건으로 로열 생명 VIP의 생사를 예측하던 중, 어린아이에게서 죽음의 그림자를 보고 고민과 망설임 끝에 블랙을 찾아가 "껌딱지 하겠다고. 그러니까 같이 살려봐요. 그 아이"라며 스스로 용기를 낸 하람의 활약에 기대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한편 매주 토·일 밤 10시 20분 OCN에서 방송되는 '블랙'은 국내 방영 24시간 후 매주 일·월 밤 9시 45분 tvN 아시아를 통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도 방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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