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성명서 전문] 조덕제 "지시 따라 연기하니, 성추행…영화계 흔들릴 것" (종합)

기사입력 2017-11-07 17:10



[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지시를 잘 따른 훌륭한 연기일까, 아니면 연기 이상의 성추행·폭행일까"

한 영화, 한 촬영장에서 벌어진 사건에 대해, 나란히 경력 20년을 이어 온 두 배우의 주장이 엇갈렸다.

배우 조덕제는 7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들을 만났다. 앞서 지난달 열린 여배우의 기자회견에 대한 반박의 목적이자, '메이킹영상 조작논란'에 대한 해명을 위한 자리. 이날 조덕제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는 "20년째 연기자로 살아오고 있는 조덕제"라고 소개하며 "기나긴 법적 공방을 이어오고 있고, 이제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그동안 허위와 거짓 주장으로 마음이 갈기갈기 찢어졌음에도 진실은 밝혀진다는 믿음만을 가지고 버텨왔다"고 말했다.

이어 "1심에서는 '연기였을 뿐, 성추행이 아니다'라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하지만 2심에서는 '여배우가 일관된 주장을 하고 있다'며 유죄를 선고 받았다"며 "만약 내가 유죄라면, 감독의 지시와 의도를 잘 파악하고 '연기를 잘 했다'는 이유로 죄를 받은 셈이다. 영화적 '리얼리티'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것을 현실과 혼동하면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 조덕제가 7일 오후 서울 종로에서 영화 촬영 중 여배우를 성추행한 혐의 및 최근 공개된 메이킹 필름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7.11.06.
조덕제는 이어 "2심 재판부는 결정적으로 내가 '추행을 했다'는 증거를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다. 다만 '우발적으로 흥분했을 수 있다'는 말과 함께 내게 성추행 혐의를 안긴 것"이라며 "이는 영화와 연기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영화 촬영 현장에서 '흥분'을 해서 성추행까지 저지르는 것은 상상할 수 도 없는 것이다. 정신병자가 아니고서야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 영화의 총책임자는 감독이다. 기획과 구상 단계 뿐 아니라 '콘트롤 타워'로서 촬영 현장과 스태프, 출연자 모두를 지휘하는 게 감독"이라며 "당시 촬영장은 '부부 사이의 강간'이라는 씬을 찍기 위해 긴장감이 흐르고 있었고, 수많은 스태프들이 지켜보고 있었다. 만약 성추행이 있었다면 촬영은 즉각 중지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감독은 '오케이' 사인을 내며 만족한 표시를 보였고, 여배우는 그 사인 직후 어떠한 항의도 없었다"고 말했다.

조덕제는 이어 "나는 배우로서 살아 온 지난 시간을 한 순간에 잃어버릴 수도 있는 순간에 놓여 있다"며 "2심에서 유죄선고를 받은 후, 한동안 멍하게 서 있을 수 밖에 없었다. 내가 평생을 받쳐 온 연기가 '비수'로 돌아올 줄은 몰랐다. 감독의 지시와 의도에 충실히 임했다는 이유로 나는 성추행범이 된 셈이다"라고 말했다.

조덕제는 마지막으로 "이는 나 개인의 일이 아니다. 영화계가 일부 여성단체, 영화계 현실을 이해하지 못하는 외부단체에 의해 좌지우지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앞으로도 나와 같은 억울한 희생자가 계속 만들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제안한다. 이 사건을 영화인들이 나서서 철저리 진상규명해 주시기를 바란다. 원점부터 제대로 살펴보고 진실을 규명하는 데 도움을 주시길 바란다. 나를 조사해달라. 어떠한 심판대에도 오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배우 조덕제가 7일 오후 서울 종로에서 영화 촬영 중 여배우를 성추행한 혐의 및 최근 공개된 메이킹 필름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7.11.06.

이날 영화 메이킹 기사 이지락 씨는 "메이킹 영상을 1심 재판부에 제출했으나 이 영상이 여배우에게 불리하게 작용하자, 2심부터는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하기 시작했다"며 "장훈 감독 역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악마의 편집'이라는 표현까지 쓰며 제가 악의적으로 해당 영상을 편집, 짜깁기하여 이를 재판부에 제출한 것처럼 말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지락 씨는 이어 "조덕제 배우와 나는 통성명을 해본 기억도 없다. 사실 상 해당 영화, 해당 장면 촬영을 위해 만난 것"이라며 "당시 해당 메이킹 영상을 찍은 후, 조덕제가 영화에서 하차했다. 즉 조덕제가 등장하는 메이킹 영상은 필요가 없어진 셈이다. 그래서 감독에게 (조덕제가 등장하는 메이킹 영상을) '어떻게 할까요'라고 물었다가, 핀잔만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여배우가 조덕제를 고소했다는 소식을 접했고, '감독은 왜 뒤로 빠져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난 이 메이킹 영상을 두 배우에게 보여주면 두 사람의 오해를 풀어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여배우에게 메이킹 영상에 대해 언급했더니 관심을 두지 않았고, 조덕제는 '진실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된다'며 관심을 보였다. 이후 검찰의 영상 제출 요청이 와서, 그렇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락씨는 또한 "의아한 것은 여배우가 이후 ''메이킹 영상'의 존재를 몰랐다고 했다'는 점이다. 나는 분명히 그 여배우에게 메이킹 영상이 있음을 알렸으며 당시 문자 내용까지 보관하고 있다"며 "메이킹 영상은 촬영 당시 어떤 일이 있었는 지를 기록한 것이다. 이 영상으로 인해 누군가의 주장에 힘을 줄 수 있다면 그 사람의 말이 진실일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킹 촬영 기사 이지락씨 (왼쪽)와 조덕제
일명 '조덕제 사건'이라고 일컬어지는 이 사건은 지난 2015년 4월 시작됐다. 당시 여배우 B는 영화 촬영 중 조덕제가 상호 합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속옷을 찢고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하고 이로인해 전치 2주의 찰과상을 입었다며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은 조덕제를 기소했고, 지난해 12월 열린 성추행 사건 1심 재판에서 검찰은 조덕제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으나 법원은 피의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이어진 항소심(13일)에서 서울고등법원 형사8부는 조덕제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여배우 측은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광화문 변호사회관에서 '배우 조덕제의 성폭력 사건 항소심 유죄 판결 환영' 기자회견을 열었다.

여배우가 펼치는 주장의 요지는 이렇다. 조덕제의 연기가 '사전협의' 없는 성추행·폭행이었으며 법원이 이를 '유죄'로 인정했다는 것.

이날 여배우 B는 참석하지 않았고, 대신 사회자가 여배우의 편지를 낭독했다. 여배우는 편지를 통해 "피해자인 나를 둘러싼 자극적인 의혹들은 모두 허위사실에 기반을 둔 것"이라며 "나는 경력 15년의 연기자이다. 연기와 현실을 혼동할 만큼 미숙하지 않으며, 촬영현장에 대한 파악이나 돌발사항에 대한 유연한 대처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전문가"라고 말했다.


이어 여배우는 "그럼에도 막상 당시 성추행을 당하게 되자 패닉이 빠지게 되어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했다. 그제서야 성추행 피해자들이 왜 침묵하고 싸움을 포기하며 앞으로 나서지 못하는 지 알게되었다"며 "나는 영화 촬영 현장에서 피고인으로부터 폭행과 추행을 당했다. 그는 동의나 합의없이 폭력을 휘두르고, 속옷을 찢었으며 상·하체에 추행을 가했다. 이것이 영화계의 관행이라는 이유로 묵인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사고가 일어날 무렵 나는 유명하진 않았지만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었으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연인과의 삶에서도 행복을 느끼고 있었다"며 "그랬던 내가 연기자로서의 경력과 여성으로서의 사생활 등을 포기하고 매장당할 위험을 무릅쓰며 이 사실을 왜 알리고자 했겠나. 경찰에 신고하며 30개월의 긴 법정공방을 펼치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용기를 내었다"고 전했다.


앞서 조덕제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해당 영화의 첫 촬영, 첫 장면에 조·단역이었으며, '성추행' 커녕 과장된 연기조차 가당치 않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해당 장면이 가학성 겁탈 씬 이었고, 대본과 콘티, 현장지시 안에서만 연기했으며 명백한 증거 있다"며 "1~2m 앞에 스태프들이 있는데 바지에 손을 넣어 성추행을 했다는 것은 가당치 않고, 증거와 증인도 없다"고 밝혔다.

조덕제는 항소심 결과에 불복, 상고장을 제출했으며 대법원 판결은 해를 넘겨 2018년 이뤄질 전망이다.

ssalek@sportschosun.com 사진=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이하 조덕제 성명서 전문>

안녕하십니까. 저는 22년간을 연기자로 살아온, 직업이 연기자인 조덕제 입니다.

저는 언론을 통해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2년 6개월 동안 기나긴 송사를 벌여 왔고 이제 상급 심인 대법원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 힘들고 고달픈 송사 과정에서 억울함과 답답함에 수시로 무너지려는 마음을 다잡고 허위와 거짓 주장으로 갈기갈기 찢긴 가슴을 추스르며 앞을 향해 걸어가면 곧 진실이 밝혀 질 것이라고 믿고 지금까지 버텨왔습니다.

2심 판결에서의 오인 1심과 2심에서의 가징 큰 차이는 재판부의 시각과 관점의 차이입니다. 1심에서 저는 영화현장의 특수성. 촬영에서의 상황 등을 재판부에 알리고 이해를 구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해당 영학의 촬영 당시 참여한 많은 스텝들의 사실 확인서를 제출하였고 증인으로 나와 증언을 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1심 재판부는 저의 연기를 업무상의 정당 행위로 판단하고 촬영 중의 상황에서의 연기로 판단하여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하지만 2심에서는 여배우추이 주장이 일관되다는 것을 들어 유죄 선고를 했습니다

영화라는 한정된 상황에 대한 이해가 없이 감독의 지시에 충실하게 한 제 연기를 연기적인 상황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사회의 일반적인 성폭력 상황으로 받아 들였습니다

2심에서는 영화 장면에 몰입한 상태의 연기자의 열연을 마치 현실 상황에서 흥분한 범죄자가 한 행동이라고 오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그런 느낌이 들었다면 연기자는 감독의 지시와 자신의 배역에 충실한 것이고 리얼리티를 잘 살렸다는 칭찬을 받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감동을 하고, 화를 내는 등의 동질성을 느끼는 것은 어쩌면 아주 당연한 모습입니다

그것이야 말로 감독과 연기자들이 원하는 것이겠지요.영화적인 리얼리티로 인해 마치 그것이 실제 현실에서 일어난 것처럼 혼동을 한다면 ㄱ것은 정확한 판단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처럼 2심 재판부는 영화적인 의미에서의 연기적인 리얼리티와 실제 현실을 구분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또 2심 재판부는 주행을 했다고 하는 명확한 근거를 밝히지 못했습니다

단지 2심 판사님은 제가 연기를 하다가 일시적으로 우발적으로 흥분해서 그럴 수 있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우발적으로 흥분했다는 내용만 봐도 영화적 몰입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2심 판사님이 영화적인 상황에서의 연기적인 리얼리티와

실제 현실을 구분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와 영화 촬영 중 연기의 상황에 대한 구분을 전문가들인 영화인들은 알 것입니다

영화인들에게 물어보십시오. 20년 이상 연기한 조단역배우가 수많은 스텝들이 있는 촬영현장에서 일시적 흥분을 할 수도 없을 뿐더러 이러한 흥분 상태에서 연기자임을 망각하고 성추행을 했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는 것을 잘 알 것입니다

연기를 하다가 순간적, 일시적, 우발적으로 흥분하여 성추행을 했다는 것은 정신병자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인 것입니다

영화계 내 시스템의 부재 내지는 비효율성현재 영화계에도 신문고라는 영화계 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스템이 있습니다

엉와인 신문고를 만든 취지와 목적은 영화계 내의 문제로 인한 분쟁의 발생시 자체적으로 이를 원만히 해설하기 위한 것이고, 분쟁이 접수가 되면 사실관계 확인과 진상규명을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영화인 신문고라는 제도는 이미 재판 중인 사건은 다루거나 심리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이 사건을 다루지 않았습니다 여배우측과 저 모두 영화인이었고 촬영상에서 생긴 일로 인해 벌어진 법정 다툼이었으니 어느 한쪽의 편을 늘지 않는 것이 당연한 일이지요.

그런데 정작 영화인을 위한다는 몇몇 영화 단체들은 어찌 된 일인지 무죄가 선고된 1심 후에 여성 민우회와 함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취합니다

재판 중임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에 개입하기 시작한 그들은 사건에 대한 어떤 사실 관계나 진상조사도 없이 맹목적으로 서를 비난하고 규탄하는 자리에 서서 저를 매도하고 공격하였습니다

이들 영화 단체들은 왜 어떤 이유로, 여성 단체들을 따라다니며 그들의 주장과 입장만을 추종하고 그들 뒤에 피켓을 들고 섰을까요?

제 목소리와 제 입장은 단 한 번도 묻지도 들어주지도 않은 채, 무슨 이유로 그들의 선창에 따라 앵무새처럼 서를 규탄하는 목소리 를 내었는지 묻고 싶습니다

사회적 약자의 편을 들어주는 것은 인지상정 이겠지요 그러나 이 사건은 주지하다시피 영화 촬영장에서 일어난 것이고, 부부강간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점에서 좀 더 냉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사건을 봤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촬영장의 총책임자이자 관리감독자는 당연히 감독입니다. 감독은 영화의 전체 흐름뿐만 아니라 촬영장의 총괄을 맡게 되며 촬영장에서 벌어질 수 있는 아주 작은 사고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단순히 좋은 영상을 찍는 역할이 아니라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이 감독이 해야 할 또 다른 의무일 것입니다. 부부 사이의 강간 장면을 연출하는 장면의 성격 상 어느 정도 강한 몸짓의 연기가 오고갈 수밖 에 없었기에 당시 촬영장은 긴장된 상태였고 아주 가까운 거리에는 감독과 카메라 스텝들의 시선이 있었습니다

당시 촬영 상황이 문제가 되었다면 당연히 여배우는 촬영을 멈춰달라고 요구해야 했고, 감독 역시 NG를 외치며 상황을 정리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감독은 OK 사인을 내며 만족스러운 촬영이라고 했고, 주연 여배우는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촬영 수위가 높다며 촬영이 끝난 후에야 감독과 따로

독대를 했습니다.

감독으로서는 제가 사과하는 선에서 여배우의 불평을 무마하는 정도로 끝낼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때문에 제게 달래줘야 하니 사과를 좀 하고 끝내자고 했던 것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은 노출에 민감한 주연 여배우의 불만이 수그러들지 않았고 영화 촬영 자체를 진행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몰아가며 감독을 몰아 세웠던 것입니다.

결국은 촬영장의 최고 서열에 속한다고 할 주연 여배우와 감독이 한 편이 되어 조역을 맡은 저를 영화에서 하차시키는 상황으로 몰고 가게 된 것입니다.

사건은 거기에서 끝나지 않고 법정으로 옮겨졌고 제게는 배우로서 살아온 평생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는 힘든 싸움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저는 영화인들마저 등을 돌린 상황에서 저 혼자 모든 것을 감내하고 버텨나가야 했습니다. 그렇지만 제 기대와는 달리 2심 선고 일에 저는 유죄판결을 받고 말았습니다

판사님이 판결문을 낭독하는 순간 저는 하늘이 무너지는 듯 한 충격을 받고 넋 나간 사람처럼 한동안 서있어야만 했습니다. 제가 평생을 바친 연기가 저를 향한 비수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그저 연기에 열정을 바치고 더 나은 잠면을 촬영하기 위해 감독의 지시에 따랐던 것이 저를 구렁텅이로 밀어 넣고만 상황이 되었습니다.

외부단체들의 개입 하지만 저는 결코 쓰러지지 않고 또 다시 진실의 문을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제가 쓰러진다면 그들은 기뻐 날뛰며 축하연을 열고 진실을 묻어 버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시간에도 묵묵히 자신의 역할에 충실한 조단역 배우들과 열악한 처우에도 불구하고 내일을 꿈꾸는 수많은 스텝 들에게 좌절을 안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특정 영화단체는 1심 무죄 선고 후 재판 중인 사건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깨고 오히려 저를 규탄하며 비난하였고, 외부 여성관련 단체와 더불어 2심 에서 유죄가 되도록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저를 공격하였습니다

심지어는 그들이 원했던 대로 유죄 판결이 나자 기다렸다는 듯이 유죄 환영기자회견을 열기까지 하였습니다

결론, 그래서 저는 제안합니다

이러한 빌미가 되었던 제 사건을 영화인들의 손으로 철저히 진상 조사로 검증해 주십시오

지금 여성 단체 쪽의 입장에 서있는 영화단체들도 명화를 사랑하는 영화인의 모습으로 돌아와서 저의 사건을 제대로 나시 조사하고 진실을 규명하는데 동참해 주십시오.

영화단체로서 여성단체 편에 치우쳐 있지 말고, 영화계로 되돌아와서 처음부터 공정한 절차로 진상 규명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와 방법을 사용하여 보 사건을 검증을 한다면 어떤 조사에도 당당히 임할 것이고 제 스스로 그 시험대 위에 오르겠습니다

전문 영화인들만이 이 사건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고 향후 영화계 전반에 미칠 거대한 영향력을 온전하게 행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에아 외부 세력에 의해 영화계가 좌지우지 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서 조덕제가 제안 하는 것입니다 저를 조사하여 주십시오. 어떤 시험대라도 오르겠습니다 우리 영화인들이 조사하고 검증한 결과라면 마땅히 저는 그 결과를 존중하고 받아 들이겠습니다.

부디 이 사건이 한국 영화가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시금석이 될 수 있도록 온 영화계의 식구들이 함께 나서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17년 11월 7일 조덕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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