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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또한 각자의 사연과 목적에 따라 '나쁜녀석들'이 된 5인은 포스터에서도 서로 다른 느낌을 드러내고 있다. 살기 가득한 눈빛을 장착한 검사 우제문, 사연을 숨긴 듯한 상남자 포스를 가진 전직 폭력배 허일후, 거침없이 쇠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형사 장성철, 반듯한 엘리트의 차림새와는 상반된 사연 있는 얼굴을 가진 신입검사 노진평, 그리고 거친 남자의 파격적인 아우라가 돋보이는 형받이 한강주까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5명의 조합은 이들이 어떤 이유로 '나쁜녀석들'에 합류하게 됐는지 궁금증을 한껏 자극한다.
보고만 있어도 압도되는 이번 포스터의 촬영 현장은 배우들의 포스만으로도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분위기를 형성했다는 후문. 반사전제작을 목표로 촬영이 진행되고 있어 배우들의 합은 최고조에 오른 만큼, 서로 포스터 콘셉트에 대한 대화를 나누며 촬영에 임했다. 또한 베테랑 배우들답게 순간적으로 각자의 캐릭터에 몰입, 포토그래퍼가 "좋아요, 오케이"를 연발했다고. 특히 양익준은 소품인 방망이를 활용한 춤도 선보이며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며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제작진은 "'나쁜녀석들' 5인은 등장부터 남다른 아우라가 느껴졌다.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았다. 박중훈, 주진모, 양익준, 김무열, 그리고 지수의 특별한 만남, 그리고 예상할 수 없는 스토리 전개 속에서 펼쳐질 '나쁜녀석들'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는 '나쁜녀석들', '38사기동대'를 통해 OCN 오리지널 장르물의 한 획을 그은 한정훈 작가와 한동화 감독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블랙' 후속으로 오는 12월 16일 밤 10시 20분, OCN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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