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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이래서 역시 강혜정인가 봅니다."
이와 관련 강혜정이 앞치마를 두른 채 음식 재료를 손질하고 있는 '요리 퀸'의 자태를 드러낸 것. 깔끔하게 정돈된 주방에서 호박, 양파 등을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썰어내는가 하면, 입가에 은은한 미소를 드리운 채 잡채를 조물조물 버무리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강혜정이 '주부 9단 내공'을 펼친 첫 촬영 현장은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에 있는 한 펜션에서 촬영됐다. 극 중 15년 차 전업주부로 살아온 왕정애(강혜정)가 자신의 집에 찾아온 절친들을 위해 요리 실력을 발휘하는 장면. 예정된 촬영 시간보다 일찍 도착한 강혜정은 앞서 촬영 중이던 배우, 스태프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전하며 자신의 촬영 분을 준비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첫 촬영을 마친 강혜정은 "모든 첫 촬영들은 굉장히 떨리고 설렌다. 오늘 첫 촬영을 긴장감 반, 설레임 반으로 마쳤다. 감독님, 스태프, 배우 분들 모두 분위기가 좋아서 즐겁게 촬영을 할 수 있었다."며 "정성 가득 만들고 있는 만큼 '저글러스'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애정 어린 소감을 전했다.
제작사 스토리티비 이민진 이사는 "강혜정은 설명이 필요 없는 연기력을 가진 배우라 전적으로 믿고 있다"며 "강혜정이 '저글러스'에서 왕정애 캐릭터를 맡아, 순진과 순수를 오가는 매력을 어떻게 표현할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저글러스'는 신이 내린 처세술과 친화력으로 프로서포터 인생을 살아온 여자와 타인의 관심과 관계를 전면 거부하는 철벽형 남자가 비서와 보스로 만나 펼치는 관계역전 로맨스. '저글러스'에서 저글러스는 양손과 양발로 수십 가지 일을 하면서도 보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줄 아는 저글링 능력자 언니들, 어디선가, 보스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반드시 나타나는 전천후 멀티플레이어 비서군단을 칭한다. '마녀의 법정' 후속으로 12월 4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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