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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이필모가 반전 매력을 발산, '이필봇'으로 등극했다.
12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더 무지개 라이브'에는 이필모가 출연해 싱글라이프가 공개됐다.
집안일을 끝낸 후 이필모는 헬스장으로 향했다. 그러나 훈훈한 비주얼과는 다르게 구멍이 난 티셔츠와 양말을 착용하고 운동에 매진하는 극강의 내추럴함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기상한 순간부터 운동을 갈 때까지 이필모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움직이는 로봇 같은 모습을 보여 '이필봇'으로 등극했다. 그러나 그는 "청소부터 시작해서 운동하고 씻는 것까지가 기계적인 거 같다. 특별한 감정 없이 하는 거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이필모의 반전 매력은 계속됐다. 그는 샤워 후 팬티 바람으로 카메라 앞에 나서고, 나트륨 과잉 섭취를 걱정해 국물을 안 먹으려고 라면 한 개에 달걀 네 개를 넣어 먹으면서도 김치는 반 통을 없애는 독특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 당구장에서는 당구와 향초 만들기를 동시에 즐기는 만능 '이필봇'의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이필모는 손현주, 손종범 등 모임 회원들과 만났다. 이필모는 손현주를 롤모델이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손현주는 이필모에게 "지갑을 열어라"라며 부추기고, 옆 테이블 손님에게 이필모를 홍보하다가도 자신의 팬이라는 말에 냉큼 달려가 기념사진을 찍어 이필모에게 굴욕을 안겨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손현주는 혼자인 이필모를 그 누구보다 걱정하며, 그의 결혼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손현주는 "2017년에 이필모가 결혼하면 예식장을 해주겠다고 공약했는데 끝났다"며 "(2108년에는) 뷔페를 하겠다. 이필모를 위해 뷔페를 못 해주겠냐"며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필모는 자신의 일상에 대해 "너무 기계적인 거 같다"면서도 "일상인 걸 어떻게 하냐"고 솔직하게 밝혔다. 또 올해 계획에 대해서는 "좋은 인연을 만나서 잘 해보려고 마음먹고 있겠다"며 결혼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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