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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엄마로 사는 건, 선택한 거지, 도태가 아니라고요"
정은채는 극중 대학 졸업 직전 사법 시험에 합격한 능력자였지만 재벌 2세 강인호(박기웅)와 결혼, 좋은 엄마가 되기로 선택한 후 변호사의 길을 포기한, 경력단절, 장롱면허 변호사 금나라 역을 맡았다. 결혼 후 만족스러운 삶을 살았지만, 남편의 내연녀 염미정(한은정)의 등장과 죽음으로 큰 갈등을 겪게 되는 인물. 사랑하는 딸을 위해 사건 해결에 뛰어들게 되는 안타까운 모성애 연기를 선보인다. 2013년 영화제에서 신인 연기자상을 휩쓸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정은채가 담아낼 금나라의 면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정은채는 그저 화려하기 만한 재벌가 며느리룩과는 달리, 변호사 출신의 의식있는 며느리다운 품격 있는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있는 터. 더욱이 모델 출신다운 늘씬한 키와 투명한 피부, 긴 웨이브 헤어스타일과 묘한 매력을 드리우는 갈색 눈동자가 스타일과 어우러져 보는 순간 빨려 들어갈 듯한 신비로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정은채가 '리턴'의 '금나라룩'을 통해 때로는 시크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청순하게, 다채로운 이미지를 완성해내며 '상류층 패션 종결자' 등극을 예고하고 있는 셈이다.
제작진 측은 "표정 하나하나가 변할 때마다 새로운 이미지를 표현해내는 정은채가 이번에는 재벌가 며느리가 된 경력단절 변호사 금나라 역을 맡아 어떤 색깔의 연기를 선보일지 기대가 높다"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금나라로 변신하기 위해 스타일링에서도 섬세한 노력을 쏟아내고 있는 정은채의 활약을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은 KBS 드라마시티 '아귀'를 시작으로, 2015년 SBS 극본 공모에서 단막 2부작 '글마 갸 삼촌'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집필 능력을 인정받은 최경미 작가와 '부탁해요 캡틴', '떴다 패밀리'를 연출한 주동민 감독이 의기투합,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판사판' 후속으로 오는 1월 17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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