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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장서희-홍석천의 솔직한 폭로전은 '아형'도 긴장하게 했다.
반면 "'아는 형님'과 '언니는 살아있다'를 좋아하는 시청자 입장에서 고민이 많았다"는 홍석천은 "걸그룹 나올 땐 '언니는 살아있다'를 봤다. 볼 게 없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방탄소년단이 나온 편을 봤다. 지민이가 귀여운 짓을 하는데 채널을 돌릴 수가 없더라. BTS 사랑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 동안 센 드라마에 많이 출연한 장서희는 "찜질방에서 '장서희 나오니까 봐야겠네'라는 말을 들었다. 가장 인상적인 말이었다"고 자랑했다. 드라마 최고 시청률 47%를 찍은 바 있는 장서희는 "흥행이 안 된 드라마가 거의 없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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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은 요리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커밍아웃하고 나서 3년 동안 공백기가 있었다"라며 "음식하는 걸 좋아했다. 어릴때 축농증 수술의 부작용으로 냄새를 못 맡는다"라며 "하지만 장점은 남들이 냄새 때문에 못 먹는 걸 다 먹어볼 수 있다"라며 단점 때문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손님을 이야기하던 중 "연예인도 많이 왔다. 김희철이 예쁘고 볼륨감 있는 여자를 좋아한다"고 회상했다. 자세한의 그의 목격담 폭로는 우주대스타 김희철도 당황케 해 큰 웃음을 안겼다.
또한 홍석천은 "연탄 가스를 마시고 내가 울었던 적이 있다"라며 어머니와의 아프지만 소중한 추억을 이야기했다. 자취방에서 연탄 가스를 마신 것이 미안했던 어머니의 편지 때문인 것. "중간중간 맞춤법이 다 틀렸는데 혼자 밤에 적었을 상상을 하니까 눈물이 나더라"며 "엄마에게 처음으로 받아 본 편지였다"고 말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이날 서장훈이 작년에 이어 2년 째 '아는형님' 회장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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