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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MBC 주말특별기획 '돈꽃'(연출 김희원, 극본 이명희, 제작 유에프오프로덕션)이 화려한 피날레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종영을 4회 앞둔 지난 방송(19~20회)에서 주인공 강필주(장혁 분)는 청아그룹 창업주 장국환(이순재 분)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정체(장손자 장은천)를 밝히고 청아를 손에 넣겠다는 야욕을 드러냈다.
강필주는 '청아의 개'로 살아오며 장국환의 온갖 불법, 탈법 자료를 모았다. 이를 빌미로 장국환을 협박, 청아의 주인이 될 수 있는 청아바이오 주식을 요구했다.
하지만 장국환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그룹의 미래를 위해 아들(강필주 친부 장수만)의 산소호흡기를 떼는 피도 눈물도 없는 캐릭터. 강필주에게 반격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돈꽃' 제작진이 27일 본 방송(21~22회)을 앞두고 공개한 스틸사진에서도 두 캐릭터 간의 긴장감이 느껴진다.
사진 속 배경은 청아그룹.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떨군 장혁과 장혁을 외면하는 이순재가 포착됐다. 또 다른 사진은 장혁이 잔뜩 쌓아놓은 서류 앞에서 고뇌하는 모습과 브리핑하는 풍경이 담겼다.
'돈꽃' 제작사 유에프오프로덕션 측은 "종영을 4회 앞두고 강필주와 청아가 사람들의 대결이 치열해질 예정이다.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할 반전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돈꽃'은 지난 20회 방송이 20.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황금주머니'와 '화려한 유혹' 등에 참여한 김희원 PD가 연출한다. 매주 토요일 밤 8시 50분부터 2회 연속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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