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정현이 호주 오픈 4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룬 뒤 직접 소감을 남겼다.
정현은 27일 인스타그램에 "정말 꿈 같은 2주였다"며 "
이렇게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고 생각도 못 했는데..저가 이렇게 오기까지 가족,우림 팀,스폰서,모든 팬분들이 있어서라고 생각한다. 정말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라며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정현은 "내년엔 더 멋진 선수로 돌아오겠다"며 "#충인스타오브스타"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웃음을 유발했다.
앞서 정현은 26일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 2위 로저 페더러(37·스위스)와 겨뤘지만 발바닥 물집이 악화돼 2세트 도중 기권패 했다.
그는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발 사진을 올렸다. 정현의 발 바닥은 물집이 심하게 터지고 너덜너덜하게 떨어진 모습. 생살이 벌겋게 드러난 모습은 보는 이를 뭉클하게 했다. 정현은 해당 사진과 함께 "오늘 저녁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경기를 포기하기 전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많은 팬분들 앞에서, 훌륭한 선수 앞에서 내가 100%을 보여주지 못 하는건 선수로서 예의가 아닌 거 같아서 힘든 결정을 내렸습니다"라고 기권패 이유를 밝혔다.
<이하 전문>
정말 꿈 같은 2주였어요.
이렇게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고 생각도 못 했는데..저가 이렇게 오기까지 가족,우림 팀,스폰서,모든 팬분들이 있어서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가 이 대회를 진짜 잘하기 위해서 세웠던 목표는 우리팀만 알고 있었는데 이제는 공개 해야겠네요.
진짜 목표는 코트 안팎에서 인스타 100K 만드는거 였는데 그 목표를 이뤄서 너무너무 행복해요
내년엔 더 멋진 선수로 돌아올게요!
#충인스타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