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삼장이 아냐"…'화유기' 오연서, 이소연에 금강고 빼앗겼다 [종합]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1-27 22:2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화유기' 오연서가 이소연의 세치 혓바닥에 홀려 동화책 속으로 끌려갔다. 그렇게 금강고의 주인이 바뀌었다.

27일 tvN '화유기'에서는 손오공(이승기)이 인연이 아닌 악연임을 깨닫고 실망하는 진선미(삼장, 오연서)의 모습이 방송됐다.

손오공과 진선미는 결혼식으로 위장해 악귀를 때려잡았다. 진선미는 고풍스러운 웨딩드레스를 입고 떨리는 마음을 가누지 못했다. 우마왕(차승원)과 마비서(이엘)은 그녀의 패션센스를 비웃었지만, 손오공은 진선미가 과거 자신과 두차례 결혼식을 연출했던 것을 상기시키며 "몇번이고 시집 와도 된다. 다 받아줄게"라고 약속했다. 진선미는 "이상하게 방울 소리가 들린다"며 인연임을 확신했다.

이날 아이들의 영혼을 동화책 속으로 데려가는 책장수 악귀(이소연)가 등장했다. 상습적인 아버지의 가정 폭력에 시달리는 남매 중 여동생은 악귀가 들려준 '해님달님' 동화에 휩쓸려 책장수에게 끌려갔다.

좀비소녀(이세영)는 손오공을 향해 자신의 몸에 진선미의 힘이 있어 마음이 통한다고 밝혔다. 좀비소녀는 "진선미(삼장, 오연서) 언니는 손오공님을 좋아합니다. 딱 보면 압니다"라는 말했다. 손오공은 좀비소녀를 두고 우마왕과 티격태격하다 "그렇게 책임감 있는 분이 나찰녀(김지수)는 왜 그렇게 내버려뒀대?"라고 역린을 건드렸다.

우마왕은 "나찰녀 아니고 신선이다. 그녀를 괴물 나찰로 만든 건 나다. 날 만나는 바람에 운명이 바뀐 것"이라며 "그렇게 운없는 여자가 또 있다. 진선미는 평범한 인간이 되고 싶어한다"이라며 "너 때문에 삼장이 됐다. 너도 되게 나쁜 놈이다. 반성해라"고 반박했다.

진선미는 우마왕에게 "금강고를 빼도 손오공과 나는 좋은 인연이 될 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지만, 그는 "둘은 악연이다. 당신은 손오공을 풀어준 벌로 삼장이 됐다. 둘은 흉사"라고 강조했다. 손오공도 이를 긍정했다.

충격을 받은 진선미는 책장수 악귀를 추격하다 그녀의 논리에 설득당했다. 끌려갈 뻔한 아이는 구했지만, 삼장의 힘도 금강고도 빼앗겼다.

lunarfly@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