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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화유기' 오연서가 이소연의 세치 혓바닥에 홀려 동화책 속으로 끌려갔다. 그렇게 금강고의 주인이 바뀌었다.
이날 아이들의 영혼을 동화책 속으로 데려가는 책장수 악귀(이소연)가 등장했다. 상습적인 아버지의 가정 폭력에 시달리는 남매 중 여동생은 악귀가 들려준 '해님달님' 동화에 휩쓸려 책장수에게 끌려갔다.
좀비소녀(이세영)는 손오공을 향해 자신의 몸에 진선미의 힘이 있어 마음이 통한다고 밝혔다. 좀비소녀는 "진선미(삼장, 오연서) 언니는 손오공님을 좋아합니다. 딱 보면 압니다"라는 말했다. 손오공은 좀비소녀를 두고 우마왕과 티격태격하다 "그렇게 책임감 있는 분이 나찰녀(김지수)는 왜 그렇게 내버려뒀대?"라고 역린을 건드렸다.
진선미는 우마왕에게 "금강고를 빼도 손오공과 나는 좋은 인연이 될 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지만, 그는 "둘은 악연이다. 당신은 손오공을 풀어준 벌로 삼장이 됐다. 둘은 흉사"라고 강조했다. 손오공도 이를 긍정했다.
충격을 받은 진선미는 책장수 악귀를 추격하다 그녀의 논리에 설득당했다. 끌려갈 뻔한 아이는 구했지만, 삼장의 힘도 금강고도 빼앗겼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