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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승기가 "역술가 역할을 위해 정체 숨키고 사주를 보러 다녔다"고 말했다.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역학 3부작 중 두 번째 시리즈인 사극 코미디 영화 '궁합'(홍창표 감독, 주피터필름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오늘의 연애'(15, 박진표 감독)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이승기는 "'궁합'으로 역술가 역할은 처음이다. 그동안 나는 '천재'라는 수식어를 굉장히 부담스러워했다"고백했다.
그는 "나 역시 이번 '궁합'에서 천재 역술가로 나오는데 그런 부담감에 사주팔자를 잘 아는 선생님들을 찾아다녔다. 실제 내 정체를 숨기고 사주를 보러 다니기도 했다. 똑 같은 사주로 여러 풀이를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궁합'은 조선 최고의 역술가가 혼사를 앞둔 옹주와 부마 후보들 간의 궁합풀이로 조선의 팔자를 바꿀 최고의 합을 찾아가는 역학 코미디 작품이다. 심은경, 이승기, 김상경, 연우진, 강민혁, 최우식, 조복래 등이 가세했고 '식객' '미인도' 외 5편의 상업영화 조감독 출신인 신예 홍창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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