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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연이은 3연타에 드라마 세 개를 모두 방송 중이던 CJ E&M도 발을 동동 굴렀다.
조민기가 하차한 '작은 신의 아이들'은 조민기가 촬영한 분량을 통편집하고 방영일 역시 3월 3일로 미뤘다. '2월에 행사가 많아 결정한 것'이라고 했지만, '조민기 사태로 인한 편성 이동이 아니냐'는 의심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었다. 강신효 PD는 "의심을 받아 안타깝다"며 조민기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기 전, 이런 결정을 이미 내렸던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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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소속사 관계자는 해당 내용이 공개된 뒤 스포츠조선에 "기사로 해당 내용을 접했다. 상황에 대한 파악이 필요하다"며 "현재 확인 중이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폭로됐던 스태프 성추행 등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고 지난 22일 밝힌 바 있다. 현재 조재현이 출연 중인 tvN '크로스' 측은 조재현의 입장을 기다리는 중이다 "조재현이 입장을 전달한 뒤 결정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연달아 세 작품에 출연 중인 배우들이 구설에 휘말리게 됐다. 이미 하차를 결정한 조민기부터 답을 피하고 있는 오달수, 그리고 이름이 수면 위로 올라온 조재현까지 배우들 뿐만 아니라 그들이 얽힌 드라마에 미칠 피해 역시도 큰 상황이다. 침묵이 아닌, 빠른 대응과 결정이 드라마에게도 본인에게도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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