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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밤' 류승룡 "극한 캐릭터, 잊기 위해 차기작 코미디 선택"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8-03-21 17:40


영화 '7년의 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21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렸다. 류승룡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7년의 밤'은 정유정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추창민 감독 작품으로 류승룡, 장동건, 송새벽, 고경표 등이 출연했다. 28일 개봉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2018.03.21/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류승룡이 "'7년의 밤'을 촬영한 후 극한 감정을 빠져나오기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스릴러 영화 '7년의 밤'(추창민 감독, 폴룩스바른손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한 순간의 실수로 살인자가 된 남자 최현수 역의 류승룡, 딸을 잃고 지독한 복수를 꿈꾸는 남자 오영제 역의 장동건, 전직 SSU(해군 해난구조대) 잠수전문요원 출신이자 세령댐의 경비팀 직원으로 모든 것을 목격한 안승환 역의 송새벽, 복수의 희생양이 된 살인마의 아들 최서원 역의 고경표, 그리고 추창민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류승룡은 "이번 작품은 빠져 나오는데 힘들었던 것 같다. 오늘 영화를 보면서 다시 먹먹했다. 그런 마음이 차기작을 선택할 때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코미디 영화인 '염력'이나 곧 촬영에 들어가는 '극한직업'도 그런 지점에서 선택하게 됐다"고 남모를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정유정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7년의 밤'은 한순간의 우발적 살인으로 모든 걸 잃게 된 남자와 그로 인해 딸을 잃고 복수를 계획한 남자의 7년 전의 진실과 그 후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류승룡, 장동건, 송새벽, 고경표, 문정희 등이 가세했고 '사랑을 놓치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추창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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