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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 안방극장을 점령하며 2주째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SBS '스위치-세상을 바꿔라'가 소리 없이 강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탁월한 영상미와 웰메이드 대본
귀여운 사기꾼, 안방극장 '도찬 홀릭' 열풍
장근석은 외모만 같을 뿐 눈빛, 표정, 성격 등 모든 것이 극명하게 다른 사도찬과 백준수로 맹활약을 펼치며 호평을 얻고 있다. 장근석의 적재적소 알맞은 캐릭터 빙의 연기가 사도찬, 백준수 각 캐릭터의 사연을 생동감 있게 담아내고 있는 것. 극중에서 '천재사기군' 사도찬은 지금껏 여느 드라마에서 본 적 없는 획기적인 방법의 '사기판'을 만들며 스케일이 다른, 사기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천부적인 기질을 타고난 사기꾼이면서 농담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는 무한 긍정주의자 사도찬의 천연덕스럽고 능청스러운 마성의 매력이 안방극장을 '도찬홀릭' 열풍에 빠져들게 만든 셈이다.
오하라-금태웅 쫄깃한 긴장감 선사
오하라(한예리)는 첫 등장부터 흉기를 들고 위협하는 남자를 맨손으로 제압하는가 하면, 출근길에 높은 출입구를 단숨에 뛰어넘는 대담함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자신보다 덩치가 큰 남자를 거뜬히 제압하고 온 몸을 내던져 열정적으로 수사하는 오하라의 당찬 면모가 기존 드라마의 여주 캐릭터를 뛰어넘는 새로운 타입의 주인공을 완성하면서 시청자들을 단단히 사로잡고 있다.
더욱이 독서와 사색을 즐겨 하는, 교양 있는 학식을 겸비한 금태웅(정웅인)의 서슬 퍼런 악역의 품격은 안방극장의 흡입력을 높이는 원동력이다. 최정필(이정길)에게는 늘 자신을 낮추며 숙이지만, 언제든 자신의 야욕을 드러낼 수 있는 야심가이며,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살인도 서슴지 않는 매몰차고 냉혈한 인물. 정보를 얻고자 폭력을 행사하면서도 덤덤하게 독서를 하는 금태웅의 극악무도한 이중성이 빛을 발하며 '스위치'의 흥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제작진은 "대본, 연출, 연기가 조화를 이루며 시청자들에게도 그 노력이 고스란히 전달되면서 2주 연속 동시간대 1위라는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더욱 흥미롭고 박진감 넘치게 전개될 '스위치'를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스위치' 9,10 회 분은 11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