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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미스함무라비' 김명수가 고아라를 향한 짝사랑에 불타올랐다.
5일 JTBC '미스함무라비'에서는 박차오름(고아라)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는 임바른(김명수)의 모습이 방송됐다.
하지만 세 사람이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임바른은 자신도 모르게 속내를 드러냈다. 정보왕의 애매한 태도에 "그게 묘한 거야. 의미없는 사소한 행동이 자꾸 신경쓰이고, 혼자 자꾸 유치한 상상하고"라고 말한 것. 정보왕과 박차오름의 놀림에 임바른은 술을 들이키다 절로 취했다.
다음날 박차오름은 "주사 귀엽던데요. 카페 피아노에 척 앉더니 알수없는 연기를 띵동띵동"이라며 놀렸고, 임바른은 화끈해진 얼굴을 숨기지 못했다. 임바른은 자료실에 가겠다 했지만, 박차오름이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 임바른은 자료를 읽는 임바른을 몰래 훔쳐보며 짝사랑을 불태웠다.
급기야 임바른은 혼자 꽃잎을 뜯으며 생각에 잠겼고, 정보왕은 "뭐하는 짓이냐"며 재차 비웃었다. 임바른은 자신의 모습을 자각하고 "내가 뭐하는 짓이냐"며 입맛을 다셨다.
다음날도 세 사람은 함께 술을 마셨다. 술집 사장은 "오늘은 피아노 안치시냐"며 임바른을 놀렸다. 이에 정보왕은 박차오름에게 "피아노과 나오지 않았냐. 한번 쳐달라"고 말했고, 임바른은 박차오름의 피아노 치는 모습을 보며 학창시절 박차오름의 모습을 떠올렸다.
박차오름도 같은 생각을 떠올렸다. 박차오름은 "저 그때 별로였죠?"라고 말했고, 임바른은 "그때 박판사 아주 괜찮은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차오름은 "남들은 사춘기가 그립다는 데 전 그때가 제일 별로다. 미워할 거 무서워할 거 구분도 못했다. 모든 걸 무서워했다. 저 자신만 미워하고"라며 한숨을 쉬었다.
박차오름은 "그때 임판사님은 신기했다. 시도 좋아하고 라벨 음악도 좋아하고. 남자들은 야동 생각 여자 생각 뿐이고 게임만 좋아하는 줄 알았다"고 말했고, 임바른은 '나도 온통 여자생각 뿐이었다'고 생각했다.
박차오름은 "그땐 편했다. 지금처럼 까칠하지 않고 친절한 오빠"라며 "술김에 고백 하나 할게요 그때도 지금도 언제나 든든하게 절 도와주셔서 고맙다. 바른 오빠는 최고의 선배"라며 웃었다. 임바른은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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