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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X트와이스, '개념돌' 투표독려 더욱 훈훈한 이유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8-06-13 17:01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아이돌 스타들이 6.13 지방선거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13일 제7회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투표가 시작됐다. 이에 고아라 김정은 홍지민 임수향 박혜진 박탐희 조보아 솔비 허지웅 이승철 윤종신, 소녀시대 효연 서현, AOA 지민 설현, EXID 하니, 달샤벳 수빈, FT아일랜드 이홍기 한지민 전현무 치타 안선영 김효진 김나영 정가은 양정원 등 수많은 스타들이 지방선거 투표 인증샷 등을 게재하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그중에서도 유독 눈길을 끄는 건 방탄소년단(BTS)과 트와이스의 투표 독려다. 두 그룹 모두 각종 스케줄과 해외 활동으로 가장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팀임에도 시간을 쪼개 투표에 참여, 소중한 국민의 권리를 행사했기 때문이다.

방탄소년단은 사전투표를 진행했다. 방탄소년단은 해마다 데뷔 기간에 맞춰 팬들과의 페스타 기간을 가졌다. 그리고 데뷔일인 6월 13일에는 팬들과 함께 소규모 파티를 열고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해왔다. 올해도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팬미팅 '프롬파티'를 열기로 했다. 이 때문에 투표 당일 참여가 어렵게 되자 사전투표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로 했다. 제이홉 RM 지민 슈가 진 뷔 정국은 각각 SNS를 통해 '사전투표인증' 해시태그를 달고 투표 독려에 힘썼다.


트와이스는 최근 일본에서 '트와이스 2ND 투어 인 재팬' 공연을 진행, 1만 8000석 전석을 매진시켰을 만큼 현지에서 파격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해외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더블 플래티넘을 획득했을 만큼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탓에 스케줄 또한 꽉 찬 상황이지만, 트와이스는 공연을 마치고 귀국한 뒤 바로 투표에 나섰다. 나연 채영 다현은 13일 공식 SNS를 통해 투표 인증샷을 게재했다. 이들은 "원스(트와이스 공식 팬클럽명)도 꼭 투표해요"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방탄소년단과 트와이스는 방대한 팬덤을 거느린 최정상 아이돌이다. 그런 이들이 투표를 독려하며 팬들에게도 투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 사회적으로 준공인에 해당하는 연예인으로서, SNS를 통해 팬들과 올바르게 소통하는 좋은 선례를 남긴 셈이다. 더욱이 해외 스케줄까지 겹쳐 바쁜 와중에도 잊지 않고 국민의 권리를 행사했다는 점에서 왜 이들이 오랜 시간 논란 없이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는지 짐작케 한다.

방탄소년단은 8월 국내 최대 공연장인 잠실 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후 북미 및 유렵 지역 11개 도시에서 글로벌 투어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를 진행한다. 트와이스는 17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투어를 이어가는 한편 7월 국내 컴백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는 10월 2일과 3일 아이치 일본 가이시홀, 12일~14일 효고 고베 월드 기념홀, 16일과 17일 도쿄 무사시노무라 종합 스포츠 프라자 메인 아레나 등 일본 4개 도시를 돌며 9회 공연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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