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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손담비, '미쳤어' 의자 댄스로 원조 댄싱퀸 위엄 과시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06-18 13:35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손담비가 '런닝맨'에서 맹활약하며 '꿀잼'을 선사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배우 손담비를 비롯 서은수, 경리, 이국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런닝맨 멤버와 게스트가 커플이 돼 백성팀과 도적팀으로 나뉘어 백성팀의 임금과 도적팀의 두목을 찾아내는 '그들을 믿지 마세요: 도적들 레이스' 게임을 펼쳤다.

이날 '런닝맨'에 약 8년 만에 재출연한 손담비는 열정적인 태도로 게임에 임해 런닝맨 멤버들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좌중을 쥐락펴락하는 화끈한 입담은 유재석의 감탄을 자아냈고, 불타는 승부욕과 카리스마는 김종국을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특히 영화 '탐정: 리턴즈'를 함께 촬영하며 친분을 쌓은 이광수와 티격태격 앙숙 케미를 펼치며 큰 웃음을 유발했다. 유재석과 이광수는 손담비가 첫 등장할 때의 발랄한 모습을 따라 하며 놀렸다. 이에 손담비는 유재석에게는 호탕하게 웃는 반면 이광수에게는 버럭 화를 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영화 속에서 두 사람이 러브라인이냐는 멤버들의 질문에 정색하며 "전혀 아니다"라며 선을 긋는 등 앙숙 케미로 재미을 자아냈다.

첫 번째 미션 수행 중 손담비는 랜덤 댄스 배틀에서 여전한 섹시 카리스마를 발산해 분위기를 압도했다. 자신의 히트곡인 '미쳤어' 노래가 나오자 손담비는 원조의 위엄을 과시, 강렬한 의자 댄스로 뜨거운 환호성을 얻었다. 또 점심을 먹기 위해 김으로 코 옆에 점을 만들어 애교를 부리는 등 양말에 구멍에 날 정도로 열심히 해 멤버들에게 박수를 받기도.

마지막 미션까지 마친 출연진은 지석진을 임금으로, 손담비를 두목으로 지목했다. 하지만 하하가 두목으로 판명 나 하하, 손담비, 이광수, 전소민, 양세찬이 속한 도적팀이 최종 승리했다. 이날 방송은 동시간대 '2049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 1위를 기록했고, 마지막 장면이 순간 최고 시청률 9%까지 오르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한편, 손담비는 영화 '탐정: 리턴즈'로 스크린에 데뷔, 오는 8월 개봉 예정인 영화 '배반의 장미'로 스크린 활동을 이어 나간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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