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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준기는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그런 사이 봉상필도 바쁘게 움직였다. 안오주 비서관 석관동(최대훈)을 통해 안오주가 최대웅(안내상) 살인을 지시하는 영상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석관동의 자백 영상까지 공개했다. 안오주의 실체가 만천하에 공개되는 것을 지켜보며 차문숙은 "미친개는 물기 전에 미리 쏴서 못 움직이게 해야 한다"며 미소 지었다. 차문숙은 처음부터 안오주를 버리기 위해 봉상필을 기성시로 불러들여 18년 전 사건을 추적하게 했던 것. 봉상필은 자신이 복수를 시작하게 된 계기였던 '차문숙 수첩'이 차문숙의 것이라는 걸 알고는 이를 갈았다.
하지만 봉상필 또한 복수를 위해 하재이(서예지) 모친을 희생시켰고, 이를 알게 된 하재이는 그에게 결별을 고했다.
사회적인 명망과 권력, 재력, 그리고 사람의 복수심마저 이용할 만큼 잔악한 두뇌플레이까지 갖춘 '악인 끝판왕' 차문숙의 면모가 드러나며 그를 상대로 한 복수가 과연 가능할 것인지, 계란으로 바위치기가 아닐지 앞으로의 전개를 예측할 수 없게됐다. 더욱이 봉상필은 든든한 지원군이었던 최대웅에 이어 강력한 전우이자 연인인 하재이마저 잃은 상황. 양팔을 떼인 것과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차문숙을 향한 복수를 이어나갈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날 방송된 '무법변호사'는 평균 6.7%, 최고 7.6%(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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