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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끼줍쇼' 속 싱가포르 특파원이 '대단한 나라 한국'의 사례로 2016년 촛불집회를 꼽았다.
이어 "원래 회사에서 한국 특파원을 없애려고 했는데, 작년부터 한국에 큰 일이 많았지 않나. 대통령 탄핵, 대통령 선거, 남북정상회담까지"라며 "3년 동안 한국에서 일했고, 3년 더 연장됐다"고 설명했다.
원래 K팝과 한류 등 연예 이슈를 다뤘던 그녀는 한국에 온 뒤론 북한 및 한국 사회에 관련된 기사를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로는 뜻밖에도 '세월호'와 '위안부' 관련 기사를 꼽았다.
그녀의 눈에 비친 한국은 '놀라운 나라'였다. 창메이춘은 "한국에서 벌어진 사건들이 전 아시아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제가 한국에 오기전 싱가폴에서 한국이란 영화, 드라마, K팝의 나라였다. 하지만 한국 사회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친구가 묻더라. 100만명의 사람들이 거리에 나와 반대 시위를 하는데, 어떤 폭력도 없었다. 모든 사람이 '대통령 탄핵'이라는 단 하나의 목표로 뭉쳤다"면서 "정말 인상적인 모습이었다. 한국 사람들 정말 대단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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