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재일교포 여배우 A씨가 조재현에게 16년전 성폭행을 당했다고 '미투'를 제기하고 이에 조재현이 반박하며 고소를 진행하겠다고 밝히면서 법정서 진실게임을 가리게 됐다.
앞서 3명의 여성으로부터 성추문 및 성폭행 미투를 당했던 조재현은 사실무근이라고 즉각 반발했다. 빠르면 오늘 오후 A씨를 공갈죄로 고소할 계획이고 입장문을 통해 현재 심경을 밝힐 예정이다.
21일 조재현의 법률대리인 박헌홍 변호사는 "빠르면 오늘(21일) 오후, 늦어도 내일(22일) 오전에는 A씨를 공갈죄로 고소할 것.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박 변호사는 "당초 계획은 A씨가 이번에 3억원을 요구한 것에 대한 공갈죄 고소만 진행하려 했다. 그런데 A씨가 2011년, 2012년에도 조재현씨를 협박한 바 있고, 이 협박건에 대해서는 아직 공소시효 범위 안에 있기 때문에 함께 고소할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박 변호사는 앞서 한 매체가 보도 한 기자회견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한 매체는 조재현이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힐 생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 변호사는 "조재현 씨가 아무 입장을 밝히지 않는 것이 마치 회피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에 우려하고 있다.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강경대응할 생각"이라면서 "하지만 조재현씨의 입장 발표는 앞서 보도된 기자회견 형식이 아닌 법률대리인이 저를 통한 '입장문 발표' 형식으로 될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