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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인생술집' 오나라와 진서연이 남다른 연기열정부터 연애사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진서연은 영화 '독전'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절친한 배우 한효주의 권유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한효주가)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니까 내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구나 싶었다"며 "캐릭터가 너무 강해서 다음 작품을 내가 못 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근데 센 만큼 너무 매력적인 역할이라 하고싶어서 출연 결정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진서연의 연기 열정은 남달랐다. 그는 "나는 늘 신인같다. 한번도 주목을 받아본 적이 없다"면서 "하지만 주목을 받기 위해서 연기를 시작한 건 아니다. 연기가 너무 재밌다. 남들의 시선보다 내가 좋아서 연기를 시작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진서연은 9살 연상 남편과 3개월만에 혼인신고를 하게 된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남편과 만난 지 3개월만에 결혼을 결심했다는 진서연은 "남편을 보는순간 '저 사람과 결혼하겠구나'라는 촉이 왔다. 그 촉이와서 너무 짜증이왔다. 남편은 내겐 너무 버거운 사람이였다. 그러나 이게 운명이라면 정신을 차리게 하기 위해서 혼인신고를 바로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진서연은 남편에 대해 "개인주의가 정말 강한 사람"이라고 설명한 뒤 "그런데 저도 개인주의가 강했다. 서로 닮았다. 그런 둘이 만나니까 이해가 되서 완벽하다"라고 말했다.
진서연은 영화 '독전'에 대한 남편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사실 남편이 독일해서 일해서 아직 영화를 못봤다. 영화 촬영 들어가기 전 시나리오를 보내줬는데, '완전 멋있는데? 이거 하면 잘될 것 같다'고 응원해줬다"면서 "노출신은 터치 안 한다. 직업이기 때문에 인정해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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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연기하면서 가장 기분 좋았던 순간으로 '동료가 응원해줬을 때'를 꼽으며 최근 배우 김민정과 'NEW 인생술집' MC 한혜진에게 응원을 받았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오나라 역시 최근 화제를 모은 남자친구와의 20년 연애에 대해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대단한 줄 몰랐다"며 "'어'하는 사이에 20년이 지나갔다"고 고백했다. 이어 헤어진 적없었냐는 질문에 "헤어진 적 없었다. 권태기도 없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결혼에 대한 질문에는 "비혼주의자는 아니다. 결혼은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런데 결혼은 타이밍이 있는 것 같다. 일 때문에 미루다보니 19년이 훌쩍 지나갔다. 만약에 하게되면 그분과 할 것이다. 전 의리를 지키는 사람이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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