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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국민 엄마' 고두심의 바람 라이프가 공개됐다.
부모님과의 추억이 있는 집에서 고두심은 아들 같은 멤버들을 위해 마른 두부부터 갈치조림, 뿔소라구이, 성게알 미역국, 자리젓 등 제주 특산물로 푸짐한 한 상을 차렸다. 고두심의 정성 가득한 밥상에 양세형은 "할아버지가 돼서도 기억날 것 같다"며 울먹였고, 육성재는 "다 밥도둑이다"라며 감탄했다. 계속 밥을 리필하며 폭풍 흡입하는 멤버들을 보며 고두심은 "난 이런 분위기였으면 했다. 가족들이 좋은 날 만나서 한 끼 잘 먹고 간다는 분위기였으면 했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식사를 끝낸 후 고두심과 멤버들은 가장 화려한 의상을 차려입고 길을 나섰다. 고두심은 어딜 가는 거냐는 멤버들의 질문에 "나도 모른다. 그냥 바람 따라가는 거다"라고 답했다.
양귀비 꽃밭에 도착한 고두심과 멤버들. 자연의 콧바람을 멤버들에게 선물한 고두심은 "이 꽃밭에 오니까 아기가 된 기분 같다"며 행복해했다. 이어 떨어진 꽃으로 화관을 만드는 등 소녀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멤버들은 아름다운 꽃과 고두심의 소녀 감성에 어느새 동화됐다. 이에 고두심을 주연으로 작품 사진과 영상을 촬영했다. 고두심은 멤버들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포즈를 취하기도 하고, 꽃밭에서 춤을 추는 등 한 편의 영화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상윤은 "아름다운데 슬프기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고두심은 멤버들과 함께 스포츠댄스장을 찾았다. 이곳에서 고두심은 운동 겸 17년째 스포츠 댄스를 춘다는 둘째 오빠와 함께 숨은 춤 실력을 자랑했다. 고두심은 "여기에서 '내가 운동 잘하고 있구나. 이 시간이 행복하다' 그러면 되는 거 아니냐"며 자신만의 행복론을 펼치며 밝게 웃었다. 또 멤버들과 함께 모모랜드의 '뿜뿜'까지 추면서 흥 부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날 고두심은 드라마 속 따뜻한 엄마의 모습부터 소녀 같은 여린 감성, 흥 넘치는 모습까지 그동안 방송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국민 엄마의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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