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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눈빛만은 유진을 감출 수 없다!"
특히 이병헌이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한밤중, 검은 모자와 검은 복면으로 위장한 채 정체를 감추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돋우고 있다. 극중 복면을 한 유진이 지붕 위에서 장총을 들어 정조준을 하고 있는 장면. 유진은 지붕 위 기왓장 사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내달리는 가하면, 능수능란한 자세로 총을 다루며 '복면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더욱이 복면을 한 이병헌이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더욱 빛나는 형형한 '눈빛 열연'을 펼쳐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총포의 가늠자 너머로 보이는 두 눈동자에서조차 강렬한 아우라가 드리워지면서, 이병헌이 정체를 감춰야만 했던 사연은 무엇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런가하면 이병헌은 총을 쏘기 위해 자세를 고정해야하는 장면 촬영에서 세밀한 감정 표현까지 담아내며, 스태프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손가락 끝 하나까지도 빈틈없이 연구해 열연을 펼치는 이병헌의 열정이 현장을 집중시켰다.
제작사 측은 "이병헌은 극중 커다란 반전을 선사할 이 장면 촬영에서 온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현장을 감탄케 했다. 이 장면을 통해 이병헌의 진가가 더욱 빛이 나게 될 것"이라며 유진 초이가 검은 머리의 미국인으로서 격변하는 조선에서 어떤 삶을 살아나가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총 24부작으로 구성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은 '무법 변호사' 후속으로 오는 7월 7일(토) 밤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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