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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비콘' 조지 클루니 감독의 열정으로 탄생한 '웰메이드 범죄 잔혹극'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8-06-27 09:57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영화 팬들의 굳건한 사랑을 받고 있는 코엔 형제의 각본 및 제작 참여 소식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서버비콘'이 탄생 비화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천국이라 불리는 도시 '서버비콘'에 살고 있는 행복한 가장 '가드너'가 세운 완벽한 계획이 의외의 목격자로 인해 흐트러지기 시작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결말로 치닫게 되는 범죄 잔혹극 '서버비콘'이 연출을 맡은 조지 클루니 감독의 뛰어난 기획력이 돋보이는 일화를 공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할리우드에서 '천재 스토리텔러'로 정평이 난 코엔 형제가 영화계 데뷔하기도 전인 1982년, 당시를 배경으로 한 느와르 '서버비콘' 각본을 쓴 것. 이후 1999년 본격적으로 제작에 돌입한 코엔 형제는 조지 클루니에게 보험 조사원 '버드'역을 제안했지만, 아쉽게도 제작은 되지 못했다. 한편 조지 클루니 감독은 새로운 연출작을 물색하던 중 인종차별이 극심했던 1957년 펜실베니아 레빗타운의 '마이어스' 가족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보게 되고 제작을 결심했다. 이후 '버드'(現 오스카 아이삭 역)역으로 캐스팅 제안이 들어왔던 코엔 형제의 각본을 떠올린 조지 클루니는 연출을 결심하고, 자신이 오랫동안 기획하고 있던 '마이어스' 가족의 이야기를 접목시켜 각색 작업에 돌입,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로 만들어내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조지 클루니 감독은 '킹메이커'(2011), '오션스' 시리즈, '굿나잇 앤 굿럭'(2005) 등 다양한 장르적 재미와 메시지까지 고루 갖춘 작품들을 통해 전 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할리우드의 제작자이자 감독. 그는 '굿나잇 앤 굿럭'(2005)으로 아카데미 각본상과 감독상 후보에 동시에 노미네이트 되며 평단의 극찬을 받아 연출자로서의 저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처럼 제작, 연출, 연기까지 쉬지 않고 할리우드를 종횡무진하고 있는 조지 클루니 감독은 "감독 일은 정말 흥미진진하다. 그림이 되는 것보다 화가가 되는 것이 훨씬 재미있지 않은가?"라며 끊임없이 연출에 도전하는 이유를 밝혀 그의 열정에 대한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다. 조지 클루니 감독은 '서버비콘'을 통해 탁월한 기획력과 연출력을 과시하며 관객들의 기대를 완벽하게 충족시켜 줄 예정이다.

코엔 형제와 조지 클루니 감독의 만남으로 완성된 웰메이드 범죄 잔혹극 '서버비콘'은 오는 7월 12일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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