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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평양냉면 맛에 대한 미식객 5인(김구라X정보석X김태우X허영지X이원일)의 취향이 낱낱이 공개된다.
이를 지켜보던 김구라는 "그래서 '평양냉면을 먹다가 스트레스 받는다'라는 말이 기사화 된 적도 있잖아요"라며 그녀를 다독였다. 정보석 역시 "'평양냉면의 맛을 알아야 진정한 미식가다'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많아요. 저는 예전에 영화 촬영을 마치고 뜨거운 햇볕에 40분을 기다려서 먹은 적이 있는데, 상대에게 화를 낸 적도 있다니까요"라며 허영지의 말에 적극 공감했다. 봇물처럼 터져 나오는 '평양냉면 비하인드 스토리'에 이원일 셰프는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이 예전보다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졌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해요. 그래서 평양냉면의 '깊고 심심한 맛'을 찾아 들어가게 되고 집착하게 되는 것 같아요"라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들은 평양냉면과 궁합이 잘 맞는 음식에 대한 미식대결을 펼쳐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보석은 "평양냉면에는 뭐니뭐니해도 수육과 같이 먹어야 맛있죠"라며 먼저 선공을 펼쳤고, 이에 김구라는 "에이 무슨소리에요! 빈대떡이죠"라며 그의 주장을 반박했다. 여기에 허영지의 "냉면은 고기 먹은 다음에 먹는 음식이죠"라는 의견까지 더해져 분위기는 더욱 가열됐다. 결국 미식객들은 이번 대결로 빈대떡과 수육을 모두 주문하는 훈훈한(?) 결과를 만들어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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