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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아는 와이프' 지성과 한지민이 섬세한 연기로 유쾌한 웃음 속 공감 지수를 높였다. 시청률 역시 최고 7.9%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 기록을 또 다시 갈아치웠다.
경찰서에서 용감한 시민상을 수상한 주혁과 우진은 우연히 추억의 장소인 즉석떡볶이 집으로 가게 됐다. 벽에 남겨뒀던 낙서는 사라졌지만 주혁의 기억 속에는 우진과의 추억이 생생했다. 박스를 뒤집어쓰고 빗속을 달리는 우진의 환히 웃는 얼굴에서 처음 반했던 순간이 떠올랐다. 전화 벨소리에 현실로 돌아온 주혁은 우진과 함께 우진 엄마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간병인의 긴급한 연락을 받고 집 앞으로 갔을 때 우진 엄마는 남편을 만나러 가겠다고 고집을 피웠다. 우진의 말도 듣지 않던 엄마는 주혁에게는 유달리 반갑게 반응했다. 결국 우진 엄마에게 이끌려 함께 식사까지 한 세 사람. 우진은 치매인 엄마의 실수로 치부했지만 주혁에게는 아련한 기억으로 돌아가는 순간이었다.
한편, 우진의 사랑스럽고 엉뚱한 매력에 푹 빠진 종후(장승조 분)는 직진 로맨스를 시작했다. 입맛, 남자 스타일까지 꼬치꼬치 캐묻더니 우진의 스타일로 중무장해 홀로 남아 야근을 하던 우진을 찾아왔다. 주혁 역시 우진이 걱정돼 김밥을 사서 지점으로 찾아왔지만 이미 우진은 종후와 함께 있었다. 매너가 좋다는 칭찬에 종후는 "매너 아니라 관심이다. 나 한 번 만나 볼 생각 없냐"는 직진 고백으로 미묘한 관계의 텐션을 팽팽하게 당겼다.
현재에서 형성되는 관계는 궁금증과 긴장감을 동시에 자극한다. 우진의 엄마가 주혁을 기억하는 것인지, 치매로 인한 착각인 것인지 미묘한 경계에서 호기심을 증폭한다. 우진 엄마의 기억이 이들의 관계에도 반전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여기에 빠른 속도로 우진에게 직진하는 종후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목격한 주혁의 감정 변화도 궁금증을 증폭한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 6회는 오늘(16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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