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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영화 '안시성' 고구려와 당군의 긴장감 넘치는 대치 스틸컷이 공개됐다.
올 추석 개봉 예정인 영화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라고 평가 받는 안시성 전투를 모티브로 했다. 우리나라 역사에서 상대적으로 주목 받지 못한 고구려, 한국 액션 블록버스터에서 고구려를 배경으로 한 영화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할리우드 히어로물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캐릭터 군단도 <안시성>을 기대케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안시성 성주 양만춘(조인성)은 성민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는 리더이다. 안시성 부관 추수지(배성우)는 창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리더 양만춘을 곁에서 보필하는 듬직한 인물.
기마대장 파소(엄태구)는 고구려 최강 기마부대를 이끄는 대장답게 행동력과 돌파력으로 승부한다. 수노기부대 리더 백하(김설현)는 한국 영화에서 본적 없는 여성 파워를 예고한다. 환도수장 풍(박병은)과 도끼 부대 맏형 활보(오대환)는 고구려판 '톰과 제리'라 불러도 손색없는 듀오로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 이들이 대적할 '전쟁의 신' 당나라 황제 이세민(박성웅)은 중국 대륙을 호령한 인물답게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존재감을 발산하다.
고구려의 미래를 내다보는 신녀 시미(정은채), 우대(성동일), 소벌도리(장광)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빚어낸 케미스트리 또한 <안시성>의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스펙터클한 재미와 스타일리시한 비쥬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영화 <안시성>은 9월 19일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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