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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역학 3부작의 마지막 시리즈인 사극 영화 '명당'(박희곤 감독, 주피터필름 제작)의 지성과 김성균이 역대급 연기 대결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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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더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한계 없는 연기력을 입증하고 있는 김성균은 김좌근(백윤식)의 아들이자, 가문의 부귀영화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야망가 김병기 역을 맡아 관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서늘한 연기로 긴장감을 이끌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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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공개된 스틸은 카리스마는 물론 각기 다른 야욕을 가진 흥선과 김병기의 비장함을 한눈에 느낄 수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세도가의 멸시를 받았던 몰락한 왕족에서 탈피한 흥선의 날카로운 눈빛은 앞으로 영화 속에서 보여질 그의 변화에 대한 궁금증을 일으킨다. 이어 장동 김씨 가문의 부귀영화를 이어가려는 김병기의 냉혈한 눈빛은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이처럼 보는 이들마저 숨 죽이게 하는 두 인물이 극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지관 박재상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이다. 조승우, 지성, 김성균, 문채원, 유재명 그리고 백윤식이 가세했고 '퍼펙트 게임' '인사동 스캔들'을 연출한 박희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추석 주간인 오는 9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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