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박해미의 남편인 황민의 음주운전으로 사망한 배우 故 유대성에 대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재능 많았던 고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들과 동료 뮤지컬 배우들은 깊은 슬픔을 표하고 있다.
유대성의 아버지는는 29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 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죽었다. TV에 나오는 것이 (아들의) 꿈이었다. 죽으니까 TV에 나온다"라는 말로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어 "남부럽지 않은 아들이다. 이젠 되돌아올 수 없잖아요"라며 아들을 잃은 슬픔을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많은 동료 뮤지컬 배우들의 추모도 이어지고 있다.
뮤지컬 배우 황정원은 SNS를 통해 "벌써 미친 듯이 보고 싶은데 어떡하나. 잘 보내고 왔다고 생각했는데 자고 일어나니 믿어지지 않는다"라며 "배우 유대성, 당신은 누구보다 빛났습니다"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뮤지컬 배우 서미정 역시 "잘못을 저지른 유명배우 남편만 언론에서 언급하고 제 친한 오빠는 언급조차 되지 않는다. 가슴이 너무 아프다"라며 슬픔을 전했다. 그는 "언제나 무대에서 빛났던 유대성 배우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뭉클한 애도글을 게재했다.
한편 고인의 유해는 화장돼 용인추모원에 안치됐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