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입소문만으로 흥행에 성공한 추적 스릴러 영화 '서치'(아나쉬 차간티 감독)가 웰메이드 영화로 등극하며 할리우드는 물론 국내 극장가까지 사로잡았다.
지난달 29일 개봉한 '서치'는 개봉 첫날 국내 신작들의 공세에 밀려 흥행 3위로 출발하며 미비한 시작을 보였으나 개봉 첫 주말인 지난 1일부터 흥행 2위로 한 단계 상승, 2주 차 첫날인 지난 3일 1위로 올라서며 기적의 역주행에 성공했다. 3일 이후 3일 연속 흥행 정상을 지키고 있는 '서치'는 이제 100만 돌파 목전을 앞두며 본격적인 흥행 기록 도전에 나선 상황이다.
|
OS 운영체제를 비롯해 페이스북과 구글, 스카이프, CCTV 화면만으로 영화를 구성한 독특한 형식의 추적 스릴러 구성과 한국계 미국 배우로 이뤄진 출연진들의 탄탄한 연기력은 저예산, 비(非) 톱스타 출연임에도 관객의 마음을 훔칠 수 있었던 것. 할리우드 저예산 영화인 '서치'는 톱스타 출연과 스타 감독의 연출작이 아님에도 국내에서 이례적인 돌풍을 일으켰다. 과도한 마케팅 전략이 없었음에도 오직 입소문만으로 흥행에 성공한 '서치'. 개봉 2주 차 주말 1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서치'는 탄탄한 작품성으로 비수기 시즌임에도 관객을 극장가로 끌어모은 '입소문의 힘'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편, '서치'는 존 조를 비롯해, 데브라 메싱, 조셉 리, 미셸 라, 사라 손, 도미닉 호프만, 멜리사 디즈니 등이 가세했고 아니쉬 차간티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