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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화-자수특별전 개막..."통일운동 미래지향적 새 국가건설 지향해야"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8-10-03 19:13



'남북미술교류를 통한 문화적 동질성 회복과 화합을 위한 북한 자수 특별전'이 3일 일산 킨텍스 제 2 전시관 9홀에서 개막했다. '2019 원케이글로벌캠페인'의 일환으로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와 공동으로 기획한 남북 조선화 및 자수특별전은 '2018대한민국 미술축전 KAFA 국제아트페어' 제 2부 전시회 기회를 알리는 전통타악과 사물놀이가 결합한 이상현 작가의 공연으로 시작했다.

이번 자수 특별전에는 만수대창작사의 수예단장 김청희(인민예술가)를 포함한 세계적 수준을 인정받은 평양 수예 작품과 한국 근대화의 거장 납북작가 리쾌대와 월북하여 북한 조선화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공헌한 정창모(인민예술가), 정종여(인민예술가)와 리석호(인민예술가) 등 북한의 명 화가들의 작품도 전시됐다.

금번 전시회는 내년 3.1운동 100주년 기념 '남북평화미술전' 준비의 첫 사업이다. 이번 축전에 선보이는 자수특별전은 프레미술제 형식으로 준비되었다. 이범헌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금번 제 2전시회에서 선보이는 북한 자수 작품은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대작"이라면서 "온전한 절차를 거처 특별전이 성료될 수 있다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인택 원케이글로벌캠페인 공동조직위원장은 "남북 정부가 2019년 3.1운동 1백주년 기념사업을 공동 주최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3.1운동은 독립운동으로서 그 목표는 조선이나 제국을 건설하는 과거지향이 아니라 대한민국이라는 자유와 인권이 보장된 새로운 나라 건설운동이었다"면서 "오늘 이 시대에 통일운동은 미래지향적으로 새로운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이 새로운 통일국가 실현운동이 되어야 한다"고 축사했다.

이 전시회는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와 킨텍스가 공동주최하고, 원케이글로벌캠페인 조직위원회, 2018대한민국 미술축전 KAFA 국제아트페어 조직위원회, 조선뉴스프레스, 아트엔피플이 공동주관한다.

원케이글로벌캠페인은 950개 단체가 가입한 국내 최대 통일운동 연대단체인 통일천사(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등 시민사회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진영의 논리를 벗어난 아래로부터의 통일문화운동이다. 캠페인 송 '원드림원코리아(One Dream One Korea)'는 지난 4월 27일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피날레를 장식한 바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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