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김희선이 새로운 인생캐릭터 탄생을 예고했다.
6일 첫 방송된 tvN 토일극 '나인룸'에서 김희선은 승소율 100% 안하무인 변호사 을지해이로 변신했다. 을지해이는 대한민국 최고 로펌의 에이스로, 최고급 벤을 타고 개인 비서까지 두는 등 성공가도를 달렸다. 을지해이는 승진을 위해 로펌 대표에게 장기 복역수인 장화사를 감면 대상에서 제외시키는 조건으로 시니어 파트너 자리를 딜했다. 이후 을지해이는 장화사를 찾아갔다. 그리고 장화사의 아킬레스건인 모친 이야기로 그의 심기를 건드렸다. 을지해이의 예상대로 장화사는 격분해 폭력을 휘둘렀고 감면은 무산됐다. 을지해이는 흡족해했지만, 심장마비로 쓰러진 장화사에게 응급처치를 하다 예기치 못한 사고로 쓰러져 영혼이 뒤바뀌게 됐다. 정신이 든 장화사는 자신이 을지해이가 되어 있고, 자신의 몸은 혼수상태에 빠져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
앞으로 '나인룸'은 범법 정신질환자를 격리수용하는 공주치료감호소로 이송되는 장화사의 모습을 그리며 영혼이 바뀐 을지해이와 장화사의 격렬한 대립을 그려나갈 예정이다. 김희선은 지난해 JTBC '품위있는 그녀'에서 우아진 역을 맡아 박복자(김선아)와의 복잡미묘한 워맨스를 이끌어나가며 신드롬을 불러왔던 장본인인 만큼, 김해숙과 보여줄 뜨거운 워맨스는 어떤 모습일지 더욱 기대가 쏠리고 있다.
1993년 SBS '공룡선생'을 시작으로 '목욕탕집 남자들' '프로포즈' '미스터Q' '토마토' '신의' '품위있는 그녀' 등 시청률 불패 신화를 써왔던 김희선인 만큼, '시청률 퀸'이자 '인생캐릭터 제조기'로서 김희선이 보여줄 활약에 기대와 관심이 집중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