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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MBC 월화드라마'배드파파'장혁-신은수가 고개를 90도로 숙인 채 사죄를 거듭하고 있는 애잔한 투 샷이 공개됐다.
이와 관련 유지철(장혁)과 유영선(신은수)이 자존심을 굽힌 채 고개 숙여 사죄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화창한 날씨, 사람들이 많은 카페에서 지철과 영선이 누군가에게 불려 나와 사과를 요구받고 있는 상황. 영선은 억울한 마음에 끝까지 고개를 숙이지 않는 반면, 지철은 벌떡 일어나 두 손을 모은 채 고개를 90도로 숙여가며 굴욕적인 상황을 감내한다.
하지만 영선이 치밀어 오르는 속상함에 울기 직전인 상태가 되어버리자, 지철이 그런 영선을 챙기고자 아등바등하는 것. 과연 3,4부에서 애틋한 부녀의 일상을 보여주었던 두 사람에게 어떤 일이 생긴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곧이어 장혁은 내팽개쳐진 자존심보다 토라진 딸이 더 중요한 아버지의 마음을 깊은 눈빛으로 열연했고, 신은수는 고개 숙인 아버지가 안타까운 10대의 예민한 심정을 풍부한 감성으로 표현했다. 극에 완벽히 몰입해 '아빠와 딸'의 마음을 풀어내는 두 사람의 연기는 현장마저 숙연해질 정도의 애잔함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세심히 대본을 분석하고 완벽히 소화하는 장혁, 섬세하게 감정 표현을 위해 애쓰는 신은수의 노력이 빛난 먹먹한 장면이었다"라며 "스태프들마저 찡한 감동에 휩싸이게 만든 두 부녀의 사연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배드파파'5, 6회 분은 8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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